
디플러스 기아는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7회 우승의 DRX(덕산e스포츠 시절 포함)에 이어 6회 우승으로 두 번째로 많이 정상에 오른 국내 최강의 팀 중 하나다. 올해 역시 시작부터 좋은 성적을 남겼다. 올해 신설된 국제대회인 펍지 모바일 글로벌 오픈(PMGO) 예선을 겸했던 PMPS 시즌 0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시작한 것.
이렇듯 국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 온 디플러스 기아지만, 국제무대에서의 성적은 늘 아쉬움을 남겼다. 꾸준히 세계대회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올해 역시 다르지 않았다. PMPS 시즌 0 우승 자격으로 나선 PMGO에서는 16팀 중 10위에 그쳤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펍지 모바일 월드컵(PMWC) 서바이벌 스테이지서 탈락하며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디플러스 기아는 시즌 내내 로스터를 변경해 최적의 조합을 찾으며 세계 대회를 노렸다. 시즌 시작을 함께했던 '포리코' 김시현과 '케이' 이슬우를 떠나보냈고, PMPS 시즌 2 직전에는 지난해를 끝으로 팀을 떠났던 베테랑 '파비안' 박상철을 복귀시켰다. 그리고 박상철, '칩즈' 정유찬, '놀부' 송수안, '오살' 고한빈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완성하며 PMGC로 향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PMGC 2024 우승으로 내년 PMGC 한국 시드권은 3장에서 4장으로 늘어나게 됐다. 디플러스 기아가 보여준 국내 펍지 모바일 e스포츠의 저력이 내년 시즌에도 이어질지, 그리고 그 중심에 다시 한번 디플러스 기아가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