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환의 JDG가 20일 진행된 2025 LPL 스플릿 1 B조 경기에서 울트라 프라임(UP)을 3 대 0으로 격파했다. 이날 JDG는 올해 첫 LPL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연말에 열렸던 데마시아컵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JDG였지만, 본격적인 시즌 시작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LPL 데뷔전을 치른 김수환이 있었다.
올해는 JDG로 이적하면서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공식전 첫 경기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LPL 팬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LCK에서도 보인 바 있는 탁월한 킬 캐치 능력을 선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착실히 성장해 팀의 믿음에 보답하는 캐리력을 발휘, 팀의 3 대 0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김수환은 직스를 플레이한 1세트부터 빛났다. 작년 LCK에서도 뛰어난 직스 활용도를 보여줬던 김수환은 중국에서도 여전한 직스 플레이를 뽐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징크스를 잡고 뛰어난 캐리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세트가 된 3세트에서는 이즈리얼로 절묘한 스킬 샷을 뽐내며 자신의 LPL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던 JDG는 김수환을 비롯해 '스카웃' 이예찬, '아러' 후자러, '쉰' 펑리쉰 등을 영입하며 다시 우승에 도전할 만한 로스터를 구성했다. LPL 첫 시즌을 맞고 있는 김수환이 데뷔전의 좋은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가, 팀의 우승 도전을 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