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퀘스트는 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LTA 노스 스플릿1 2라운드서 C9에 1대2로 패했다. 플라이퀘스트는 10일 벌어질 예정인 패자 2라운드서 디그니타스를 상대하게 됐다.
송수형은 경기 후 인터뷰서 "저희가 이길 거로 생각했지만 개인적인 퍼포먼스가 안 좋다고 느껴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다"며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스스로 동기부여가 됐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송수형은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관한 질문에는 "작년 스프링 때 NACL(North American Challengers League)서 경험을 해봐서 그런지 적응이 됐고 이런 부분에 대해 최대한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개인적으로는 흥미롭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플라이퀘스트는 디그니타스를 꺾는다면 15일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벌어질 예정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전력으로 봤을 때 플라이퀘스트가 유리한 것도 사실이다. 그는 "디그니타스와 스크림을 많이 해서 서로를 잘 알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체급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한다. 95% 정도 이길 거로 생각하지만 방심하지 말고 준비를 잘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끝으로 송수형은 "이날 경기서는 수동적인 픽을 하다 보니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다음 경기서는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챔피언을 선택하고 싶다. 남은 시간 동안 그런 부분을 잘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