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4일 오후 경기도 수원특례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CK 5주 차 홈스탠드 kt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T1은 시즌 6승 4패(+5)를 기록하며 농심 레드포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류민석은 경기 후 인터뷰서 "작년에 열린 홈그라운드서 패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초청을 받은 상황서 승리해 기쁘다"며 kt 홈스탠드 경기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3,500여 명이 운집한 이날 경기서는 kt의 일방적인 응원이 이어졌다. 하지만 류민석은 "선수 입장서는 좋은 경험이었다. 뜻깊고 재미있었다"며 "제 자리 바로 옆에는 T1 응원석이다 보니 kt보다는 T1 팬들이 더 많이 보였다. 뭔가 압박감 같은 건 없었다"고 말했다.

류민석은 홈스탠드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축구를 자주 보고 좋아한다. 축구서는 홈과 어웨이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진다"며 "그런 점을 e스포츠에 적용하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다. 둘 다 경험해 본 입장서는 각자 다른 재미가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LCK는 내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 전 kt와 T1 선수들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류민석은 어릴 적 사진을 봤는지에 대해 "사진을 보지 못했다"며 "저한테 사진을 달라고 한 적 없는데 팀에서 어떤 사진을 줬는지 궁금하다. 나중에 한번 보고 평가해 보겠다"고 했다.
수원=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