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4일 오후 경기도 수원특례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CK 5주 차 홈스탠드 kt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T1은 시즌 6승 4패(+5)를 기록하며 농심 레드포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작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T1 홈스탠드 경기서 승리했던 kt는 이날 경기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3승 7패(-7)를 기록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
3,500여 명이 운집한 이날 경기서는 kt의 일방적인 응원이 이어졌다. 하지만 류민석은 "선수 입장서는 좋은 경험이었다. 뜻깊고 재미있었다"며 "제 자리 바로 옆에는 T1 응원석이다 보니 kt보다는 T1 팬들이 더 많이 보였다. 뭔가 압박감 같은 건 없었다"고 말했다.

류민석은 홈스탠드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축구를 자주 보고 좋아한다. 축구서는 홈과 어웨이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진다"며 "그런 점을 e스포츠에 적용하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다. 둘 다 경험해 본 입장서는 각자 다른 재미가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LCK는 내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 전 kt와 T1 선수들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류민석은 어릴 적 사진을 봤는지에 대해 "사진을 보지 못했다"며 "저한테 사진을 달라고 한 적 없는데 팀에서 어떤 사진을 줬는지 궁금하다. 나중에 한번 보고 평가해 보겠다"고 했다.
수원=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