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쳄피언십] 핀프 리더 김경섭 "결승전서 악마 만나 확실하게 이기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419172704912da2c546b3a2112357444.jpg&nmt=27)
핀프(FINF) 리더를 맡고 있는 김경섭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서 열린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 승자조 결승서 악마를 2대1로 제압한 뒤 진행된 인터뷰서 "악마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오늘 운이 좋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결승전에서 악마가 올라온다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게 연습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핀프는 김경섭의 말처럼 이날 경기서 운이 많이 따랐다. 1세트서도 마지막 10라운드서 핀프 선수들이 모두 전사했지만 상대가 폭탄 해체에 실패하며 마지막 6점을 가져갔다. 김경섭은 "상대가 바로 폭타을 찾았으면 해체는 가능한 상황이었다. 듀오 릭이 폭탄을 숨겨서 설치하기 좋은 맵인데 (이)병화가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핀프에게 최대의 위기가 3세트 10라운드에 찾아왔다. 라운드 스코어 4대5로 매치 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먼저 2킬을 내준 것. 하지만 이병화가 멀티 킬을 올리며 팀을 구해낸 끝에 승부가 마지막 골든 라운드로 이어졌다.
김경섭은 "반대 쪽에서 힘없이 죽어나가서 체념했는데 (이)병화가 잘해줬다. 막으면 골든 라운드에 갈 수 있겠다 싶었다. 오늘 경기서 꾸준히 잘해준 선수는 천건욱 선수이지만, 승리로 이끌어준 선수는 이병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핀프는 마지막 골든라운드서 수비적으로 나서도 되는 레드 진영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돌격 작전을 성공시켰다. 이에 대해 김경섭은 "손태현 선수가 먼저 돌격 작전을 이야기했고 팀원들도 동의했다. 상대가 골든 라운드여서 먼저 나올 것 같지 않아 우리가 나갔다"고 말했다.
김경섭은 결승전서 악마를 다시 만나 이기고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섭은 "딱히 만나고 싶은 상대는 없다. 악마가 남은 팀 중에서 잘하는 것 같아 악마가 결승에 올라올 것 같다"며 "오늘 운이 좋아 이긴 것 같다. 결승전에서는 확실하게 이길 수 있게 연습 많이 하겠다. 1주일이라는 시간이 더 주어졌으니 섬세하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