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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B] 디펜딩 챔피언 젠시티, 풀세트 접전 끝 DN 프릭스 떨어뜨려

마지막 세트를 잡고 팀을 결승 진출전으로 진출시킨 젠시티 '크롱' 황세종(출처=대회 실황 캡처).
마지막 세트를 잡고 팀을 결승 진출전으로 진출시킨 젠시티 '크롱' 황세종(출처=대회 실황 캡처).
1라운드 경기서 맞붙은 각 조 2위 팀들의 대결은 풀 세트 접전 끝 디펜딩 챔피언 젠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5일 저녁 진행된 FC온라인 팀 배틀(FTB)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젠시티가 DN 프릭스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젠시티 '원더08' 고원재와 DN 프릭스 '구끼' 김시경이 출전한 1세트. 경기 시작 직후 중앙과 우측을 오가며 상대 진영을 압박해 들어간 고원재는 굴리트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베켄바우어가 깔끔하게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취점을 획득했다. 김시경도 몇 차례의 시도가 막힌 상황서 포기하지 않고 필드를 넓게 활용한 끝 40분경 페널티 박스 안에서 굴리트의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고원재는 바로 반격에 나서 수비 둘을 따돌린 피구의 득점으로 전반전을 유리하게 마쳤다.
후반전 시작 직후 김시경의 공격을 끊은 고원재는 굴리트의 빠른 진입을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으며, 김시경도 6분 뒤인 59분경 펠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지키며 최고의 찬스를 만들어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시경의 베켄바우어가 찬 공이 골대를 스친 직후 고원재가 상대의 커트 시도를 흘린 뒤 피구를 활용해 4번째 골을 성공시켰으며 이후 김시경의 추격을 뿌리치고 4:2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젠시티 '릴라' 박세영과 DN 프릭스 '샤이프' 김승환이 맞선 2세트. 두 선수 모두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초반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의 수비가 이를 그대로 두지 않았다. 첫 골이 터진 것은 24분경으로 아자르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머리에 맞추며 박세영이 선취점을 가져갔으며, 이후 김승환도 코너킥을 굴리트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20분 뒤에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파울로 인해 만들어진 위기 상황을 잘 넘기며 두 선수는 1:1 상황서 후반전으로 넘어갔다.

80분이 넘도록 골 소식이 없던 두 선수의 경기는 85분이 넘어서야 김승환이 굴리트의 땅볼을 에토가 슬라이딩으로 차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균형이 깨졌다. 상대 공격을 커트한 직후 실수가 나와 다시 공을 넘긴 김승환은 후반 추가시간에 굴리트로 향하는 크로스를 허용했지만 키퍼가 이를 쳐내며 위기를 넘겼으며 그 직후 휘슬이 울려 2:1로 승리 세트 스코어는 1-1이 됐다.

젠시티 '크롱' 황세종과 '코르소' 배재성의 경기로 진행된 3세트, 두 선수 모두 초반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20분이 넘을 때까지 첫 골이 터지지 않던 중 마이콘의 패스를 카카가 방향을 바꾸고 펠레가 골문 안으로 집어 넣으며 선취점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배재성의 슛이 골문을 스쳐 위기를 넘긴 황세종은 굴리트의 크로스가 지쿠의 발에 정확히 맞으며 점수 차이를 벌렸으며 위기의 배재성도 전반 추가 시간 종료 직전 에토의 장거리 슛으로 바로 맞대응했다.

후반전 시작 후 두 선수는 번갈아가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다시 전반전 초반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황세종은 유리한 만큼 수비에도 힘을 더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반대로 상황이 좋지 않은 배재성은 끈질기게 골문을 두들겼으나 열리지 않았다. 결국 후반 득점 없이 황세종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나 젠시티는 2번째 세트 포인트와 함께 3라운드 진출까지 1세트 만을 남겨두게 됐다.

DN 프릭스의 저력에 젠시티가 풀 세트를 허용했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DN 프릭스의 저력에 젠시티가 풀 세트를 허용했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경기를 끝내려는 젠시티 '체이스' 권창환과 다시 동점을 만들어야 하는 DN 프릭스 '제이드' 이현민이 맞붙은 4세트, 두 선수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치열한 경기 흐름 속 전반전은 골이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전반전이 그대로 득점 없이 끝날 것으로 생각됐던 추가 시간, 페널티 지역 왼쪽 밖에서 올린 공을 호나우두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 권창환이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 권창환의 첫 공격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진 뒤 두 선수 모두 공격 템포를 올려 득점을 노렸으며 64분경 뒤에서 넘어온 공을 펠레가 정확히 골문 안으로 넣으며 동점이 됐다. 공격 주도권을 다시 가져간 권창환은 두 번째 득점을 위해 공격을 반복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권창환의 공격 시도를 커트하고 바로 반격에 나선 이현민은 상대 지역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며 빈 공간을 노렸으며 오른쪽에서 올린 골을 카카가 헤딩으로 집어 넣으며 97분경 역전에 성공했으며, 9분 뒤 왼쪽 페널티 지역을 파고들은 카카가 상대 빈틈을 노려 중거리 슛을 시도 점수 차이를 벌렸다. 연장 후반 시작 직후 반격을 시도한 권창환은 109분경 카카의 득점으로 한 골을 따라 붙은 뒤 8분 뒤 산투스가 상대 수비를 속이고 빈 틈을 만들어 다시 한 번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승부차기로 넘어가는 듯 했던 경기는 추가 시간 종료 직전 마지막 찬스에 슈바인슈타이거의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제이드의 활약에 힘입어 4:3으로 종료, 마지막 세트에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팀이 결정되게 됐다.

젠시티 '크롱' 황세종과 '샤이프' 김승환이 출전한 최종 세트. 15분대까지 끈질기게 상대 골문을 두들기던 황세종은 마이콘의 터닝 패스를 받은 굴리트가 차분히 공을 밀어 넣으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강한 압박으로 동점을 노리던 김승환의 공세를 잘 막아낸 황세종은 반격에 나섰지만 공을 끌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수가 나와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막판 김승환의 공격 기회에서 황세종이 적절한 선수 배치로 위기를 넘기며 전반전은 1:0 상황으로 끝났다.

이어 진행된 후반전, 김승환이 상대의 전진 수비를 뚫고 진입한 뒤 찬스를 노려 오른쪽 크로스를 올렸으며 호날두의 머리에 공을 머리에 제대로 맞추며 53분경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시간을 태우며 막판 원샷 플레이를 노렸던 김승환의 시도를 막은 황세종이 빠른 진입으로 득점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 전반 첫 공격 시도는 상대 수비에 걸렸지만 바로 공을 빼내며 다시 공을 돌린 황세종은 뒤로 빠져있던 산투스가 앞으로 달려들며 중거리 슛을 날려 99분경 다시 앞서 나갔다. 이어 연장 후반에는 두어 차례 공격을 주고 받았으나 두 선수 모두 제대로 된 공격 찬스를 만드는데 실패, 그대로 휘슬이 울리며 황세종의 2:1승리로 젠시티가 결승 진출전에 이름을 올렸다.

젠시티는 2라운드 패배팀과 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젠시티는 2라운드 패배팀과 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됐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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