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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스' 박승규, "2대0 승리, 내 퍼포먼스는 아쉬웠다"

'타나토스' 박승규(사진=LTA 북아메리카)
'타나토스' 박승규(사진=LTA 북아메리카)
클라우드 나인(C9)이 LTA 스플릿3 2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타나토스' 박승규는 본인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C9은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서 열린 LTA 북아메리카 스플릿3 2주차서 디그니타스를 2대0으로 제압했다. 개막 2연승을 달린 C9은 플라이퀘스트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승규는 화상 인터뷰서 "당연히 이겨야 하는 팀이었다"며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포인트는 내 퍼포먼스였다. 팀이 잘해주고, 항상 상위권이다. 오늘 경기도 2대0 승리지만 퍼포먼스가 아쉬웠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월즈(롤드컵)에 가기 위해선 LCK, LPL 상위권 탑 라이너를 상대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LTA서 최상위권 폼을 유지해야 한다. 팀의 승패와 상관없이 탑 차이를 많이 내고 싶다. 오늘 경기는 '포톤' 경규태 선수와 2~3년 만에 맞붙었다.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했다. LCKCL보다 훨씬 잘하고 싶었다. 하지만 상대가 더 잘한 거 같아서 속상하다"고 설명했다.

LCKCL을 떠나 북미로 갔지만 욕심은 많은 박승규다. 그는 "프로 생활을 8~9년 해야하는데 북미에 와서 상위권이라고 안주하면 안 된다. 2~3년 뒤에 제가 사라졌을지 모른다"며 "왜냐하면 다른 선수들이 성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LCK와 LPL 선수들을 보면서 배우고 그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고 했다.

최근 데뷔 첫 국제대회(1부 리그 기준)인 e스포츠 월드컵에 참가했던 박승규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캐나다서 열렸다. 휴가를 안 가고 MSI에 참가한 팀들과 스크림을 했다"며 "스크림서도 안 밀렸고 자신감을 갖고 있었는데 LTA 팀에 패해서 많이 속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판제라는 이슈가 있지만 LTA 소속은 퓨리아는 꼭 이겨야 했다"며 "스플릿1 때 플레이오프를 브라질서 했는데 스크림서도 7~80% 정도 승률이 나왔다. 단판제이지만 그렇게 패하니 많이 당황했다"고 전했다.

LTA 북아메리카서는 '세인트' 강성인(라이온), '라헬' 조민성(디스가이즈드) 등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들이 합류했다. 박승규는 "LTA에 있어서 신기했다"라며 "'루시드' (최)용혁이는 LCK에 있지만 2군에서도 '어나더레벨'로 평가받던 선수라서 당연히 잘할 거로 생각했다. 저연차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규는 "지난해 월즈를 가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올해는 저도 성장했기 때문에 제가 주체가 돼서 꼭 팀을 월즈로 보내고 싶다. 우리 선수들도 잘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 시차 때문에 LTA 경기를 챙겨보는 게 힘들 거다"라며 "월즈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내가 살아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만약에 간다면 한번 지켜봐 줬으면 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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