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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KBG' 김병권, '줍줍' 완파하고 댄스로 자축

'줍줍'을 완파한 'KBG' 김병권이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줍줍'을 완파한 'KBG' 김병권이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FSL 스프링 32강 1주 2일 1경기
▶BNK 피어엑스 'KBG' 김병권 2 대 0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
1세트 김병권 3 대 2 파타나삭 워라난
2세트 김병권 2 대 2 파타나삭 워라난

전날 팀 동료 '노이즈' 노영진의 승리를 함께 기뻐했던 'KBG' 김병권이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을 완파하며 승리의 기분을 만끽했다.

19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1주 2일 1경기에서 BNK 피어엑스 'KBG' 김병권이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에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했다.

파타나삭 워라난은 FC 바르셀로나를, 김병권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각각 중심 스쿼드로 꺼낸 가운데 시작된 1세트, 하키미로부터 공을 받은 레반토프스키가 수비를 제치고 찬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김병권이 8분 만에 선취점을 기록했다. 파타나삭 워라난도 요한 크루이프가 찬 골이 수비 둘과 키퍼를 뚫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동점에 성공했으나, 직후 김병권이 뎀벨레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의 발에 맞추며 다시 한 골 앞서 나갔다. 이후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고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도 볼 점유율에서 앞선 김병권이 먼저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를 끊은 파타나삭 워라난이 빠른 공격 전환으로 상대 진영에 들어섰으며, 페널티 지역에 들어선 메시가 요한 크루이프에 정확히 공을 보내며 69분경 다시 한 번 동점 상황이 만들어졌다. 자신의 진영서 공을 돌리던 파타나삭 워라난의 빈틈을 노려 공을 빼낸 김병권이 추가 시간에 세 차례에 걸쳐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상대 수비와 키퍼에 걸리며 점수가 나지 않아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연장 전반 김병권이 레반도프스키 쪽으로 크로스를 올려 득점을 노렸으나 키퍼의 손에 걸리며 코너킥이 선언됐으며, 이번에도 공이 수비에 걸리며 휘슬이 울렸다. 연장 후반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은 뒤 파타나삭 워라난의 키퍼가 페널티 지역 밖으로 나온 것을 본 김병권이 이사크 쪽으로 공을 돌려 롱 킥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돼 3:2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이번에도 김병권이 먼저 공격을 주도했지만 파타나삭 워라난이 이를 잘 막아낸 뒤 반격을 시도했으며, 41분경 호나우두가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전반 종료 직전 추가 시간에 김병권이 공격을 펼쳤지만 아칸지의 슛이 골대 위를 넘어가며 파타나삭 워라난의 한 점 리드 상황서 후반전으로 넘어갔다.

후반전 초반은 김병권의 급한 마음이 플레이에 드러나는 듯 중요한 상황마다 커트를 허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84분경 미키타리안이 올린 크로스가 레반도프스키의 머리에 맞으며 방향이 바뀌어 키퍼가 이를 막지 못해 김병권이 드디어 동점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파타나삭 워라난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2세트도 연장전이 확정됐다.

연장 전반 먼저 공격 기회를 잡은 김병권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보낸 공을 다시 오른 쪽으로 올려 97분에 엠레 잔이 득점에 성공,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연장 후반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나우두와 피구를 거쳐 에투의 득점으로 파타나삭 워라난이 다시 동점 상황을 만들어 2세트의 승부는 승부차기로 갈리게 됐다.

양측 4번 키커까지 모두 득점에 성공한 상황서 줍줍이 먼저 킥에 실패했지만 김병권도 득점에 실패,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파타나삭 워라난의 6번째 키커가 왼쪽으로 낮게 찬 공이 키퍼에 걸리며 다시 기회를 얻은 김병권은 키퍼의 바로 오른쪽으로 공을 차 넣으며 승자조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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