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자리가 결정됐다. kt 롤스터가 젠지e스포츠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롤드컵 티켓을 따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약한 모습을 보였던 T1을 꺾고 최소 3시드를 확보했다. 이제 남은 롤드컵 자리는 하나다.
한 관계자는 이번 LCK 패자조가 역대급 대진이라고 평가했다. 소위 '지옥문이 열렸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패자조는 17일 벌어질 예정인 1라운드서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의 경기로 시작된다.
이번 롤드컵 4시드는 플레이-인을 뚫어야 스위스 스테이지에 갈 수 있다. 플레이-인서는 LPL 4번 시드와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치른다. LPL은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팀이 2번 시드를 받는다. 현재까지 챔피언십 포인트 2번 시드는 '타잔' 이승용이 속한 애니원즈 레전드가 유력하다.
LPL 3, 4번 롤드컵 시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선전 닌자 인 파자마스(NIP) 홈 경기장서 열릴 예정인 롤드컵 선발전서 결정된다. 웨이보 게이밍과 '루키' 송의진과 '더샤이' 강승록이 속한 인빅터스 게이밍(IG)이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머지 2개 팀 중 하나는 '페이즈' 김수환과 '스카웃' 이예찬이 속한 징동 게이밍이 갈 것으로 보인다.
승리하면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 간다. 패하면 짐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과연 누가 롤드컵 플레이-인서 대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