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시티 '크롱' 황세종 2 대 0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
1세트 황세종 3 대 2 파타나삭 워라난
2세트 황세종 4 대 0 파타나삭 워라난
젠시티의 '크롱' 황세종이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을 완파하며 FTB 서머와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서의 활약을 FSL에서도 이어갔다.
23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4주 2일 1경기에서 젠시티 '크롱' 황세종이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에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했다.
파타나삭 워라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황세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밀라노 FC를 각각 선택한 가운데 시작된 1세트. 경기 시작 직후 중앙 지역으로 진입을 시도한 황세종은 페널티 라인 앞에서 잠시 오른쪽으로 공을 돌렸다 바로 다시 넘겨받은 사울이 그대로 슛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5분 만에 선취점을 기록했다. 반격을 시작한 파타나삭 워라난은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두들겼으며 박지성과 호날두를 거쳐 공을 넘겨받은 보비 찰턴이 동점골을 밀어 넣어 전반전은 1:1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득점의 문을 열은 것은 황세종이었다. 호나우두로 수비 여럿을 제치고 진입을 시도한 황세종은 반대쪽에서 들어온 카카 쪽으로 공을 정확히 보내 54분 경 2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파타나삭 워라난도 마즈라위와 베스트를 거친 공이 베컴 앞으로 향하며 다시 한 번 동점에 성공했으나, 바로 반격을 시도한 황세종이 다시 한 번 호나우두-카카 콤비의 합작으로 3번째 골을 만들며 3:2로 첫 세트 포인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어 진행된 2세트, 피를로와 카카를 거친 공을 넘겨 받은 우고 산체스가 몸을 돌리며 날린 슛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지며 9분 만에 황세종이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30분 가까이 공방이 이어지며 골을 노리는 날카로운 두 선수의 움직임이 반복됐으나 중요한 순간 수비가 공을 빼내며 반격으로 이어졌다. 35분 경 카카로 오른쪽을 파고든 황세종은 한 차례 뒤로 빠지며 대기 중인 피를로에 공을 넘겼으며, 피를로가 그대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파타나삭 워라난이 필사적으로 공격을 펼쳤으나 이 역시 수비에 걸리며 휘슬이 울렸다.
후반전 초반 파타나삭 워라난의 공격을 방어해낸 황세종이 카카의 오른쪽 진입으로 반격을 시작해 중앙으로 공을 보냈으며, 이를 받은 우고 산체스가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황세종은 87분 경 카카가 키퍼 머리 위로 공을 넘겨 네 번째 득점을 기록, 승리를 자축하며 4:0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