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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프나틱 '크랩즈' 감독, "새로운 프나틱 모습 만들 시간 가져야"

프나틱 '크랩즈' 파비안 로만 감독
프나틱 '크랩즈' 파비안 로만 감독
프나틱 '크랩즈' 파비안 로만 감독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프나틱은 19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모비스타 코이에 1대2로 패했다.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서 3패를 기록한 프나틱은 탈락이 확정됐다.

'크랩즈' 파비안 로만 감독은 19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모비스타 코이와의 경기 후 인터뷰서 "굉장히 아쉽다. 1년 내내 나온 여러 가지 약점과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런 걸 다 고치지 못했다. 이런 걸 고치지 못하면 월즈(롤드컵) 무대서 다 드러나게 되는 거고 발목 잡히는 거 같다"라며 "BLG, CTBC 플라잉 오이스터 등 스위스 스테이지 경기를 보면 월즈도 교전 등 다양한 경기 양상이 나오는 거 같다. 밴픽이 아쉬웠지만 개인적으로 1년 내내 보인 문제점을 다시 돌아보면서 고치고 싶다"라며 대회를 마무리 한 소감을 전했다.
그래도 LEC 서머를 앞두고 영입한 '포비' 윤성원의 영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크랩즈' 감독은 "한국과 달리 유럽은 일하는 환경이 다르다. 한국의 멘털리티를 가진 선수가 왔지만 우리만의 연습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고 도움도 많이 됐다"라며 "팀에 들어온 뒤 유럽화가 됐다고 생각하지만, 본인 처음으로 롤드컵에 간 것도 대단하다고 본다. 본인 스스로 '내가 처음으로 롤드컵에 갔었지'라며 자랑스럽게 생각했을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크랩즈' 감독은 "한국서는 잘 모르지만 유럽 팬들은 '포비' 선수에 대한 큰 믿음이 있었다. 기대도 있었다. 이렇게 롤드컵에 가서 저희도 기뻤다"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선수 경력에 초석이 되는 경험이 됐을 거로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디에 있든 잘할 거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크랩즈' 감독은 처음으로 치르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묻자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분이 관심을 지켜본 거로 안다. '아~ 제발 좋은 팀 걸려라' 등 부담감도 느꼈지만 재미를 더 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라며 "더 타이트해지는 거 같지만 좋은 변화로 생각한다. 다만 스위스 스테이지를 단판제가 아닌 BO3로 바꿨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다. 이런 저런 생각을 했지만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크랩즈' 감독은 내년에도 프나틱과 동행할 예정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목표에 맞게 변화는 필요할 거 같다"라며 "선수나 코칭스태프 쪽에서 변화가 있을 거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지금 코칭스태프와 계속 같이했으면 한다. 사실 코칭한다는 자체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올해는 전달하는 게 쉽지 않았다.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저희가 하고 싶어하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잘 조율해서 새로운 프나틱의 모습을 만들어갈지에 대한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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