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C는 31일(한국시각) "최근 IOC와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 재단이 만나서 계획을 검토했다"며 "양측은 올림픽 e스포츠 게임에 대한 협력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IOC는 사우디와 손잡고 올림픽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12년에 달했다. 하지만 대회 개최는 없었던 일이 됐다.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매체는 새롭게 IOC 수장이 된 커스티 코벤트리 위원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내 올림픽 e스포츠 대회 담당자들과의 마찰이 있었으며 IOC 헌장에는 일반적으로 대회 주최 측이 관련 이해자와 연맹과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사우디는 국제 e스포츠 연맹(IESF)과 글로벌 e스포츠 연맹(GEF)은 두 조직 모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해관계자들의 지적재산권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들의 참여를 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는 IOC에 자체 연맹 창설을 제안했고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승인했지만 위원장이 바뀌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코벤트리 위원장은 사우디 정부의 영구적 통제 속에 놓일 것이며 민주적인 절차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기에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The Esports Advocate'은 또한 사우디는 여성 지도자 임명 강요와 참가 국가의 선정 기준 준수 요구에도 반발했다고 설명했다.
IOC는 "각자의 e스포츠 비전을 별도의 경로로 추구하기로 약속했다"라며 "IOC는 'Pause and Reflect(잠시 멈추고 돌아보기)' 과정에서 나온 피드백을 반영해 올림픽 e스포츠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하고 새로운 파트너십 모델을 추구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