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월28일부터 퀀틱 게이밍과 계약해서 소속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고석현은 여러 가지 부분에서 팀이 자신에게 홀대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대회 출전으로 인한 비행기 티켓 예매, 상금 및 수입의 배분을 맡고 있는 사이먼이 고석현에게 제대로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는 것.
고석현은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는 시간이 항상 늦었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에도 불과 하루 전에 비행 스케줄을 알려주는 등 관리가 미비했다"고 밝혔다. 2013년 마지막 대회 일정인 홈스토리컵, 레드불 뉴욕, 드림핵 윈터를 소화할 때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고는 말했지만 하루 전에 티켓이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고석현은 "지난 1년 동안 비행기를 수도 없이 타면서 소화했던 프로게이머로서의 일정이 회의스럽고 8년 동안 왜 게이머를 했나 싶을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게임이 손에 잡히지 않아 쉬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게이머 생활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