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9시간 혈투 끝에 코드S에 올랐다.
A 허리가 끊어질 것 같다. 사실 3강 풀리그를 했을 때 첫 경기에서 못 이긴다면 진출은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운 좋게 조중혁 선수를 한 번 이겨서 거기에서부터 뚫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Q 5차 재경기 신기록을 세웠다.
A 기록이라니까 기분 좋다. 내일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오늘 탈락했다면 아무 것도 하기 싫었을 것이다.
Q 생이 첫 코드S 진출이다.
A 항상 예선을 뚫었는데 코드S는 처음이다. 처음에 듀얼 토너먼트 조를 확인하고 코드S에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지만 오늘과 같이 한 선수(오늘은 MVP 조중혁, 당시에는 스타테일 이승현)에게 말려서 탈락했다. 오늘도 그 때 생각이 나서 못 올라갈 줄 알았다. '알터짐 요새'에서 승리한 덕분에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었다.
Q 코드S 목표는 무엇인가.
A 16강에 진출해서 조지명식을 한 번 해보고 싶다.
Q 설날인데 계획을 말해달라.
A 내일 바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차 편이 있으면 집에 빨리가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남아계신 분들에게 죄송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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