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3주차
▶KSV 1-0 bbq 올리버스
1세트 KSV 승 < 소환사의협곡 > bbq

KSV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경기를 지배했다.

KSV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2라운드 3주차 bbq 올리버스와의 경기 1세트에서 트리스타나를 플레이 한 박재혁의 파괴력을 앞세워 승리를 차지했다.

KSV는 톱 라인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bbq의 공세에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이 세 번 연속 잡히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6분엔 '트릭' 김강윤의 개입 공격에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까지 잡혔다.

16분 교전에서 이민호와 서포터 '코어장전' 조용인이 잡혔고, KSV는 중단 1차 포탑을 내줬다. 그나마 23분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이 암살을 시도한 김강윤을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교전에서 교환이 이뤄질 때마다 박재혁이 성장했다. KSV는 이민호가 한 번 더 잡혔을 때도 박재혁을 앞세워 중단 포탑을 두드리는 등 추가 손해를 틀어 막았다.

KSV는 이성진을 하단에 보내며 성장할 시간을 벌어줬다. 그리고 bbq의 내셔 남작 사냥을 저지하며 후반전을 이끌어냈다.

bbq가 과감하게 움직였다. 32분 이민호를 잡아내고, 34분 조용인을 처치한 것이다. KSV는 조용인이 잡힌 상황에서 bbq에 내셔 남작을 내줬고, 38분 중단 교전에서 카직스의 맹공에 딜러진이 큰 피해를 입으며 중단 억제기를 허용했다.

KSV는 39분 bbq가 두드리던 장로 드래곤을 스틸했다. 이어 40분 중단 교전에서 지속 공격을 퍼부은 박재혁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다. KSV는 이 전투의 전리품으로 중단 억제기를 챙기며 흐름을 가져왔다.

42분 교전에선 1대3으로 불리하게 킬을 교환했다. 44분 다시 한 번 전투가 열렸고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이 잡히며 불리한 구도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KSV는 깊게 파고든 '고스트' 장용준을 잡아냈고, 박재혁의 트리플킬을 앞세워 상황을 뒤집었다.

KSV는 곧바로 bbq의 본진을 파고 들었고, 4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