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2R 4주차
▶락스 타이거즈 1-0 콩두 몬스터
1세트 락스 승 < 소환사의협곡 > 콩두

락스 타이거즈가 심리 싸움에서 승리하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락스는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2라운드 4주차 콩두 몬스터와의 경기 1세트에서 스플릿 푸시 운영을 적절하게 받아쳐 승리를 차지했다.

콩두에 첫 드래곤을 내준 락스는 6분 미드 라이너 '라바' 김태훈을 하단에 불러 들여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1대1로 킬을 교환한 것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9분 정글러 '성환' 윤성환이 중단에서 대기했고, '레이즈' 오지환이 파고든 틈을 타 역습을 노렸다. 이어 김태훈과 함께 '에지' 이호성을 녹여냈다. 다만 11분 하단에서 서포터 '키' 김한기가 잡히며 우위를 이어가지 못했다.

락스는 과감한 운영을 통해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고, 15분 중단 1차 포탑을 밀어냈다. 이어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 저항에 나서는 콩두를 톱 라이너 '린다랑' 허만흥의 군중 제어기로 묶으며 1대1로 킬을 교환했다.

20분 콩두의 정글에 깊게 파고 든 윤성환이 물렸고, 락스는 합류전을 벌였으나 일방적으로 2명이 잡히며 크게 손해를 봤다. 이어 콩두에 내셔 남작을 허용했다.

내셔 남작 타이밍을 가까스레 방어한 락스는 피오라, 라이즈를 활용해 스플릿 푸시를 펼치는 콩두와 심리전을 펼쳤다. 이어 29분 내셔 남작 앞에서 콩두의 바텀 듀오를 잡아냈고, 하단 억제기와 내셔 남작을 교환해 다음을 기약했다.

락스는 37분 내셔 남작 진영의 시야를 장악했고, 사냥에 성공했다. 후퇴 과정에서 김태훈이 잡혔으나 윤성환의 잠복 공격으로 '쏠' 서진솔을 처치하며 상황을 뒤집었다. 락스는 오지환까지 마무리한 뒤 빠르게 귀환했고, 본진을 노리던 '로치' 김강희와 이호성을 모조리 처치하며 상황을 뒤집었다.

순식간에 중단 억제기를 밀어낸 락스는 수비진이 비어있는 콩두의 본진을 노렸고,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의 트리플킬과 함께 넥서스를 가져왔다.


서초=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