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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꿈꾸는 '스코어' 고동빈, SK텔레콤이라는 산을 넘다

우승 꿈꾸는 '스코어' 고동빈, SK텔레콤이라는 산을 넘다
kt 롤스터가 숙적 SK텔레콤 T1을 꺾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이었다.

고동빈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3대1 승리를 견인하며 MVP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고동빈은 어려운 상황에 출전했다. 팀이 선취점을 내준 2세트에서 교체 출전한 것. 부담감은 있었지만 전략은 확실했다. 고동빈은 '블랭크' 강선구가 잘 다루는 세주아니, 자크 등을 금지한 뒤 올라프, 스카너, 그라가스로 SK텔레콤을 흔들었다.

2세트 강선구에게 솔로킬을 올리며 정글 주도권을 가져온 고동빈은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을 성장시키며 경기를 끌고 갔다. 3세트에선 스카너로 SK텔레콤의 주요 챔피언을 잘라냈고, 4세트에선 '술통 그 자체'라는 명성을 입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고동빈은 세 세트 종합해 5킬 3데스 26어시스트를 기록, KDA 10.33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고동빈에게 상당히 까다로운 경기였다. kt가 약세를 보이던 스프링 시즌인데다 항상 발목을 잡던 SK텔레콤을 만났기 때문이다. kt의 정규 시즌 성적이 더 좋았으나 조금도 방심할 수 없었다.

넘어야 할 산이 많았으나 고동빈은 거뜬히 뛰어 넘었다. 그것도 MVP 포인트를 독차지할 정도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말이다.

kt의 행보에는 우승에 대한 고동빈의 염원이 녹아 있다. 꿈에 그리는 우승까지 넘어야 할 산은 두 개. 다음 상대는 8일 만나는 아프리카 프릭스다.


마포=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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