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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킹존 '고릴라' 강범현 "첫 경기 아쉬워…계속 가다듬을 것"

킹존 '고릴라' 강범현. (사진=MSI 중계 캡처)
킹존 '고릴라' 강범현. (사진=MSI 중계 캡처)
킹존 드래곤X가 리퀴드를 격파했다.

킹존은 11일(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EU LCS 경기장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 그룹 스테이지 1일차 리퀴드와의 3경기에서 바텀 듀오를 중심으로 운영을 펼쳐 승리를 차지했다.

킹존의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은 소라카를 깜짝 기용해 전장에 나섰다. '깜짝 픽'의 이유를 묻자 강범현은 "탐 켄치가 워낙 잘 움직이는 챔피언이다보니 소라카의 글로벌 궁극기로 대응하려고 했다"며 "또 라이즈의 궁극기를 끊을 수 있는 E스킬이 있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독일 베를린이다. 오랜만에 베를린을 찾은 강범현은 "내 기억의 마지막 베를린은 롤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라며 "아쉬웠지만 많은 것을 배운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시 오게 돼 기쁘고, 이번엔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강범현은 리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 준수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력은 아쉬웠다고. 강범현은 "작년 롤드컵에서 스스로 자만했음을 느껴 이번에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며 "첫 경기는 비록 아쉬웠지만 계속 가다듬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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