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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플러스, 창단 첫 LPL 우승…MVP는 서포터 'Crisp'

LPL 2019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한 펀플러스 피닉스(사진=펀플러스 피닉스 트위터 발췌).
LPL 2019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한 펀플러스 피닉스(사진=펀플러스 피닉스 트위터 발췌).
펀플러스 피닉스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이하 LPL)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6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 2019 서머 결승전에서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을 3대1로 격파하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LPL에 합류한 펀플러스는 올해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3위에 그쳤고 서머에서는 정규 시즌 1위와 최종 우승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

1세트는 RNG가 가져갔다. 펀플러스가 야스오와 그라가스를 조합하면서 변수를 만들려 했지만 하단에서 'Uzi' 지안지하오가 'Lwx' 린웨이시앙의 루시안을 끊은 RNG는 5분에는 칼날부리가 'Doinb' 김태상의 야스오를 잡아내는 행운까지 겹치면서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단 교전에서 2킬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던 RNG는 23분에 내셔 남작을 챙겼지만 펀플러스의 침착한 대응에 킬 스코어가 8대8로 맞춰졌다. 38분에 펀플러스가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에 이어 야스오의 최후의 숨결을 적중시키면서 싸움을 열었지만 'Xiaohu' 리유안하오의 코르키와 지안지하오의 카이사가 화력을 퍼부으면서 에이스를 달성하고 승리했다.

2세트부터 펀플러스의 반격이 이어졌다. 6분에 하단으로 4명이 모이면서 2킬을 챙긴 펀플러스는 12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아트록스를 끊어냈고 엘리스와 조이, 노틸러스까지 제거하면서 킬 격차를 벌렸다. 21분에는 RNG 선수들의 뒤로 파고 든 서포터 'Crisp' 리우칭송의 알리스타가 분쇄를 적중시키면서 전투를 열었고 4킬을 추가했다. 내셔 남작을 가져간 펀플러스는 RNG의 본진을 자기 집처럼 장악했고 28분 만에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 분위기는 RNG에게 넘어가는 듯했다. RNG가 펀플러스의 톱 라이너 'GimGoon' 김한샘의 갱플랭크를 집중 공격하면서 4번이나 잡아냈고 29분에는 내셔 남작도 가져갔다. 펀플러스는 드래곤을 모두 가져가면서 후반 역전을 노렸다. 35분에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려던 펀플러스는 RNG의 'Karsa' 헝하오슈안에게 스틸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교전에서 3킬을 챙기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앙 돌파를 시도한 펀플러스는 한 명씩 부활하는 RNG의 약점을 노리고 넥서스를 일점사했지만 실패했다. RNG가 역습을 노리자 리우칭송의 알리스타가 시간을 끈 덕에 펀플러스는 핵심 챔피언들이 부활했다. RNG의 주요 챔피언들을 하나씩 끊어낸 펀플러스는 3분 전과는 정반대의 구도를 만들었고 재차 넥서스를 일점사하면서 드라마틱한 승리를 챙겼다.

4세트에서 RNG 지안지하오의 카이사에게 첫 킬을 내줬지만 상단에서 김한샘의 모데카이저가 솔로킬을 따낸 펀플러스는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실패하며서 끌려갔다. 14분에 중앙에서 난전을 펼친 펀플러스는 김한샘의 모데카이저와 린웨이시앙의 루시안이 멀티킬을 챙겼다. 승부는 32분에 갈렸다. 중앙 대치 상황에서 노틸러스가 니코를 끌고 오면서 싸움을 연 펀플러스는 모데카이저와 루시안이 화력을 쏟아 부으면서 3킬을 챙겼고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42분에 중앙으로 밀고 들어간 펀플러스는 쿼드라킬을 챙긴 린웨이샹의 루시안을 앞세워 넥서스를 파괴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알리스타와 노틸러스로 맹활약한 서포터 'Crisp' 리우칭송가 수상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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