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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돌풍' 임희정, 2일 연속 선두 질주...시즌 3승 도전

임희정. 사진=KLPGA 제공
임희정. 사진=KLPGA 제공
8월, 9월 그리고 10월... 루키 임희정이 3달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루키 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18일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파72)에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가 치러졌다.

지난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솎아내며 최혜진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임희정은 2라운드에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임희정은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솎아냈다. 비록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번 홀(파4)과 1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임희정은 박소연, 박민지와 함께 공동 선두다.

유해란, 박현경, 이다연 등 공동 4위 그룹에는 1타 차다.

올 시즌 하반기 임희정은 뜨거운 샷감을 뽐내고 있다.

시즌 초반 신인왕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임희정은 지난 8월 고향인 태백 근처의 정선에서 치러진 정선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이어 자신감이 붙었고, 한달 뒤 치러진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째를 차지했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조아연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임희정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신인왕 경쟁은 마지막까지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5타를 줄인 박소연과 4타를 줄인 박민지도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뒤를 이어 루키 유해란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루키 박현경도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이다연은 공동 선두로 경기를 잘 풀어나갔는데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4위로 둘째날을 마쳤다.

2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항하던 최혜진은 6번 홀에서 더블 보기, 7번 홀에서 보기, 12번 홀에서 보기 등으로 타수를 잃었다. 7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최혜진은 2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1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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