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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강한' 강성훈, 하와이서 새해 첫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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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자료사진=AP뉴시스
강성훈이 왕중왕전으로 2020년을 시작한다.

오는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 7518야드)에서 PGA투어 2020년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치러진다.

지난 시즌 우승자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져 왕중왕전이라 불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강성훈이 유일하다.

강성훈은 지난 5월 AT&T바이런넬슨 대회에서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출전 자격을 얻었다.

올해 이 대회에는 총 3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왕중왕전이지만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톱플레이어들의 출석률은 높지 않다.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무릎 부상으로 불참하고, 흥행카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까지 불참한다. 이어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필 미컬슨(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도 불참한다.

흥행면에 있어서는 독이 될 지 몰라도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에게는 확실히 득이다.

이번 대회가 치러지는 코스의 경우 바람이 강하다. 바다를 끼고 있는 이 코스에는 시속 30km이상 강한 바람도 종종 분다.

바람이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내리막 코스의 경우 바람을 탈 경우 400야드가 훌쩍 넘는 티 샷이 기록되기도 한다.

가장 큰 변수가 바람인 이 코스는 강성훈에게 제격이다. 제주가 고향인 강성훈은 하와이의 강한 바람이 낯설지 않다. 제주도와 비슷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바람이 강한 코스 역시 강성훈이 좋아하는 코스다. AT&T 바이런넬슨 대회에서 첫 우승 당시에도 대회 중 강한 바람을 이겨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18홀 코스 레코드는 2003년 최경주가 처음 세웠다. 18홀 62타를 쳤고, 이후 그레엄 맥도웰(잉글랜드)과 제이슨 데이(호주), 크리스 커크(미국)와 지난해 우승자 쟨더 셔플리(미국)가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과 함께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흥행 카드는 다소 빠졌지만 여전히 강자들은 존재한다.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대표로 활약한 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패트릭 리드와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 매트 쿠처, 저스틴 토머스, 개리 우드랜드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쟨더 셔플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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