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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아프리카 선수단 "첫 단추 잘 뀄고 마지막 단추도 우승으로 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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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을 앞둔 첫 공식 대회에서 우승해서 정말 기분 좋고 이 분위기 그대로 마지막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9 울산 대회를 우승하면서 창단 첫 정상에 오른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이 "마지막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까지 기세를 이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5일 울산광역시 남구 KBS 울산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9 울산 결승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는 16강 락헤드 플레이어즈를 2대0으로 꺾으면서 분위기를 탔고 우승까지 한 세트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또 울산에서 펼쳐진 4강에서 드래곤X를 꺾을 때나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화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단기간에 팀워크를 끌어 올리며 정상에 올랐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Q 울산에 오면서 경기력이 더 나아진 것 같다.
A '스피릿' 이다윤=16강부터 우리 팀의 경기력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내부 평가는 안정적으로 풀어가는 것도 좋았다고 했다. KeSPA컵이 우리 팀이 공식전에서 호흡을 맞춘 첫 경기였기에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고 경기를 거듭할 수록 손발이 맞아 들어가면서 우승까지 해냈다.

Q 팬들 사이에서는 이다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A 이다윤=2014년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내가 판단하는 2014년의 이다윤의 실력은 지금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나는 매해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아직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

Q 결승전에서 맹활약했지만 MVP를 받는 못했다. 아쉽지는 않은가.
A 이다윤=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 팀에는 국가 대표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 '형'이 있기 때문에 내가 못 받았어도 하나도 아쉽지 않다.

Q KeSPA컵 우승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A 이다윤=2020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이것도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올해가 끝났을 때에도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느냐라고 생각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운 좋게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아프리카 프릭스를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Q 한국에 돌아온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아내 버프인가.
A '미스틱' 진성준=아내의 영향도 있지만 아이의 영향도 상당히 크다. 내가 잘해야 우리 가족 전체가 먹고 살 수 있기에 더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Q LPL의 라인전과 LCK의 라인전의 차이는 무엇인가.
A 진성준=중국에서 대회에 임할 때에는 나를 중심으로 풀어갈 때가 많았다. 또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말이 통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는데 한국에 와서 활동하니까 언어가 잘 통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맞춰가고 있다.

Q 아프리카 프릭스의 플레이가 2017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던 WE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있다.
A 진성준=내가 봤을 때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때와 메타가 다르고 아프리카 프릭스의 플레이 스타일도 다르다. 우리 팀은 모든 선수들이 '하드 캐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에 나에게 집중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게 힘을 줬다가 뺄 수 있다.

Q 사파 챔피언을 잘 다루는 걸로 유명한데 오늘 결승전에서도 에코와 오른 등 다양한 카드를 꺼냈다.
A '플라이' 송용준=세트별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냐에 따라 챔피언을 바꿔서 쓸 수 있을 정도의 폭을 갖추고 있다. 경기에 들어가면 동료들의 움직임을 체크하면서 상황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한다. 내 라인 뿐만 아니라 최대한 넓게 보고 풀어가고 있다.

Q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펀플러스 피닉스의 '도인비' 김태상이 미드 노틸러스를 유행시켰는데 아프리카는 잘 쓰지 않는 이유가 있나.
A 송용준=동료들의 반대가 많았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잘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Q MVP로 선정된 소감을 듣고 싶다.
A '기인' 김기인=프로게이머가 된 이후에 처음으로 우승한 대회에서 MVP까지 수상해서 기분 좋다. 스프링과 서머도 열심히 해서 월드 챔피언십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Q 아쉽게 쿼드라킬에 머물렀는데 펜타킬하고 싶지 않았나.
A 김기인=해보고 싶었지만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대회에서 펜타킬을 해보지 못했다.

Q 레넥톤과 헤카림으로 순간이동을 하단에 쓰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준비된 작전이었나.
A 김기인=완벽하게 짜인 각본은 아니고 상황에 맞게 순간이동을 쓴다. 개인적으로 순간이동은 큰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소환사 주문이라고 생각하기에 라인에 복귀할 때에도 아끼는 편이다.

Q 이번 대회에서 상대 팀의 정글러에게 라인 습격을 거의 당하지 않았다.
A 김기인=정글러 '스피릿' 이다윤과 대화를 정말 많이 한다. 상황 브리핑도 하고 우리가 먼저 치자는 이야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까 상대에게 당할 것 같으면 몸을 사리거나 이다윤 선배를 호출하면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

Q 브라움으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A '젤리' 손호경=브라움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거나 잘 다룬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코칭 스태프의 선택에 따라 맞춰가고 있다.

Q '벤' 남동현과 시즌 내내 경쟁할 것 같은데.
A 손호경=내가 아프리카 프릭스에 오래 몸 담았기에 선수들의 특성에 대해 잘 알기는 하지만 남동현 또한 적응하고 나면 상당한 실력을 보여줄 것 같다. 경쟁하면서 서로 배우고 보완한다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울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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