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아프리카 선수단 "첫 단추 잘 뀄고 마지막 단추도 우승으로 꿰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105183933023013cf949c6b91442251124.jpg&nmt=27)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9 울산 대회를 우승하면서 창단 첫 정상에 오른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이 "마지막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까지 기세를 이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프리카는 16강 락헤드 플레이어즈를 2대0으로 꺾으면서 분위기를 탔고 우승까지 한 세트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또 울산에서 펼쳐진 4강에서 드래곤X를 꺾을 때나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인 화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단기간에 팀워크를 끌어 올리며 정상에 올랐다.
다음은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A '스피릿' 이다윤=16강부터 우리 팀의 경기력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내부 평가는 안정적으로 풀어가는 것도 좋았다고 했다. KeSPA컵이 우리 팀이 공식전에서 호흡을 맞춘 첫 경기였기에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고 경기를 거듭할 수록 손발이 맞아 들어가면서 우승까지 해냈다.
Q 팬들 사이에서는 이다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A 이다윤=2014년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내가 판단하는 2014년의 이다윤의 실력은 지금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나는 매해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 아직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
Q 결승전에서 맹활약했지만 MVP를 받는 못했다. 아쉽지는 않은가.
A 이다윤=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 팀에는 국가 대표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 '형'이 있기 때문에 내가 못 받았어도 하나도 아쉽지 않다.
Q KeSPA컵 우승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Q 한국에 돌아온 첫 대회에서 우승했다. 아내 버프인가.
A '미스틱' 진성준=아내의 영향도 있지만 아이의 영향도 상당히 크다. 내가 잘해야 우리 가족 전체가 먹고 살 수 있기에 더 열심히 하고 있다(웃음).
Q LPL의 라인전과 LCK의 라인전의 차이는 무엇인가.
A 진성준=중국에서 대회에 임할 때에는 나를 중심으로 풀어갈 때가 많았다. 또 응급 상황이 생겼을 때 말이 통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는데 한국에 와서 활동하니까 언어가 잘 통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맞춰가고 있다.
Q 아프리카 프릭스의 플레이가 2017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올랐던 WE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있다.
A 진성준=내가 봤을 때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때와 메타가 다르고 아프리카 프릭스의 플레이 스타일도 다르다. 우리 팀은 모든 선수들이 '하드 캐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에 나에게 집중하기 보다는 상황에 맞게 힘을 줬다가 뺄 수 있다.
Q 사파 챔피언을 잘 다루는 걸로 유명한데 오늘 결승전에서도 에코와 오른 등 다양한 카드를 꺼냈다.
A '플라이' 송용준=세트별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냐에 따라 챔피언을 바꿔서 쓸 수 있을 정도의 폭을 갖추고 있다. 경기에 들어가면 동료들의 움직임을 체크하면서 상황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한다. 내 라인 뿐만 아니라 최대한 넓게 보고 풀어가고 있다.
Q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펀플러스 피닉스의 '도인비' 김태상이 미드 노틸러스를 유행시켰는데 아프리카는 잘 쓰지 않는 이유가 있나.
A 송용준=동료들의 반대가 많았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잘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Q MVP로 선정된 소감을 듣고 싶다.
A '기인' 김기인=프로게이머가 된 이후에 처음으로 우승한 대회에서 MVP까지 수상해서 기분 좋다. 스프링과 서머도 열심히 해서 월드 챔피언십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Q 아쉽게 쿼드라킬에 머물렀는데 펜타킬하고 싶지 않았나.
A 김기인=해보고 싶었지만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대회에서 펜타킬을 해보지 못했다.
Q 레넥톤과 헤카림으로 순간이동을 하단에 쓰는 경우가 자주 나온다. 준비된 작전이었나.
A 김기인=완벽하게 짜인 각본은 아니고 상황에 맞게 순간이동을 쓴다. 개인적으로 순간이동은 큰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소환사 주문이라고 생각하기에 라인에 복귀할 때에도 아끼는 편이다.
Q 이번 대회에서 상대 팀의 정글러에게 라인 습격을 거의 당하지 않았다.
A 김기인=정글러 '스피릿' 이다윤과 대화를 정말 많이 한다. 상황 브리핑도 하고 우리가 먼저 치자는 이야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까 상대에게 당할 것 같으면 몸을 사리거나 이다윤 선배를 호출하면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
Q 브라움으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A '젤리' 손호경=브라움에 대해 애정을 갖고 있거나 잘 다룬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코칭 스태프의 선택에 따라 맞춰가고 있다.
Q '벤' 남동현과 시즌 내내 경쟁할 것 같은데.
A 손호경=내가 아프리카 프릭스에 오래 몸 담았기에 선수들의 특성에 대해 잘 알기는 하지만 남동현 또한 적응하고 나면 상당한 실력을 보여줄 것 같다. 경쟁하면서 서로 배우고 보완한다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울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