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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그 개막 기획] 지켜려는 리브 샌박과 빼앗아야 하는 블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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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리브 샌드박스가 이번 시즌에서도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까.

31일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가 개막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리브 샌박과 프로팀 시드를 받은 블레이즈, 락스, 아프리카 프릭스를 비롯해 이번 시즌에는 SGA 인천과 튜브플 게이밍, 다이너마이트, 쓰렛이 8강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리브 샌박을 제외한 모든 팀이 리빌딩을 완료했기 때문에 각 팀의 전력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리브 샌박의 팀 합을 뛰어 넘을 팀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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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변화 없는 리브 샌박 '왕좌 사수 문제 없다'
지난 시즌 리브 샌박은 라이벌 팀인 블레이즈(前 한화생명e스포츠)의 전승 우승을 저지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즌 초반 리브 샌박은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블레이즈에게 패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블레이즈 제외한 모든 팀에게는 승리를 거두며 강팀의 저력을 뽐냈다.

물론 리브 샌박이 왕좌를 쉽게 차지한 것은 아니다. 시즌 초반 스피드 에이스인 박인수가 블레이즈의 배성빈을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이어 펼쳐진 결승 진출전에서도 박인수는 팀 동료였던 유창현에게 패해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을 거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브 샌박은 개인전에서 상승세를 끌어 올리며 뒷심을 발휘했다. 팀 전에서 흔들리며 경기력 저하가 예상됐던 박인수는 개인전 결승까지 손쉽게 진출해 자신의 폼을 끌어올렸다. 게다가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박현수가 개인전 결승전까지 올라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개인전 폼이 올라오면서 팀의 장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스피드 전에서 유독 강점을 보유하고 있던 리브 샌박이다. 지난 시즌부터 블레이즈를 상대로 압도적인 스피드전 실력을 선보인 리브 샌박은 이번 시즌에도 강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미들에서는 정승하와 김승태가 인코스 주행과 블로킹을 통해 팀의 안정적인 주행을 도왔다.

이제 팀 합에 있어서는 절정에 오른 리브 샌박이다. 시즌 막바지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자신감을 되찾은 박인수가 얼마나 더 강해져서 돌아올지 알 수 없다. 여기에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리브 샌박은 변수가 없다는 평가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아이템 전에서의 기복있는 경기력은 리브 샌박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리브 샌박은 지난 시즌 유독 아이템전에서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리브 샌박은 지난 시즌 강팀을 상대로는 고정 트랙 승률이 높지 않았다. 아이템 전의 한계를 극복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리브 샌박이다.

리브 샌박은 이번 시즌 리빌딩이 없는 유일한 팀이다.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이미 전력이 공개됐지만 팀 합 만큼은 리브 샌박을 넘어설 수 있는 팀이 없다. 이번 시즌 리브 샌박이 세 시즌 만에 되찾은 왕좌를 연이어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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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카트 황제' 문호준의 블레이즈
지난 시즌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는 '카트 황제' 문호준의 감독 데뷔였다. 황제가 빠진 블레이즈의 전력에 누수가 생기는 듯 했지만 유창현의 영입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블레이즈다.

문호준은 감독으로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감독 첫 시즌 커리어를 준우승으로 마감하긴 했지만 결승전 패배를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를 거두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서도 블레이즈는 여전히 우승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 시즌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유창현은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다. 한 시즌의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창현은 매 경기 마다 자신의 폼을 끌어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게다가 유창현은 커리어 첫 번째 개인전 우승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개인전 32강 당시 주행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 계단 올라갈 때마다 계속해서 성장했다. 특히 결승전 1라운드에서는 우승 후보였던 박인수를 제치고 가장 먼저 80점을 넘겼다. 유창현은 박인수와의 맞대결에서는 독보적인 주행 능력을 뽐내며 왕좌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배성빈과 최영훈은 여전히 팀의 베테랑으로서 활약 중이다. 배성빈은 지난 시즌 에이스 결정전에서 최고의 주행 능력을 뽐내던 박인수와 이재혁을 모두 잡아냈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최영훈도 리더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동시에 자신의 폼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블레이즈는 김지민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 시즌 E스탯 e스포츠에서 활약했던 김지민은 매 시즌 마다 성장하고 있다. 특히 개인전에서 만큼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지난 시즌에도 한 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블레이즈의 팀컬러에 김지민이 완벽하게 녹아들 수 있을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왕좌에 도전하는 블레이즈. 블레이즈의 지휘봉을 잡은 문호준 감독이 두 번째 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 블레이즈가 리브 샌박에게 빼앗긴 왕관을 다시 되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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