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팀에 아무리 강한 테란이 있다고 해도 SK텔레콤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최종병기’ 이영호를 잡아내는 사나이, ‘테란 킬러’ 도재욱이 있기 때문이다. 폭스전에서도 도재욱은 4세트에 출전해 테란맵이라 불리는 벨트웨이에서 박성균을 꺾고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Q 승리한 소감은. A 최근 프로리그 출전을 자주 하지 못해 긴장을 많이 했다. 다행이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프로토스가 어려운 맵이었는데 승리하게 되면서 얻어 가는 것이 많은 것 같다. Q 캐리어 활용이 좋았다.A 방송 경기에서 내가 캐리어 활용을 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상대가 캐리어 전략을 배제할 것 같아 그것을 노렸다. 방송에서는 자주 보
2011-05-21
삼성전자 칸이 팀명 교체 후 14세트 연속 승리, 프로리그 5연승을 달리던 CJ 엔투스를 꺾었다. 그 선봉에는 송병구와 임태규가 있었다. 4세트부터 시작된 CJ의 반격을 돌이켜보면, 이 두 선수가 승리하지 못했다면 팀 승리도 어려웠을 것이 분명하다. 두 선수는 5라운드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리고 푹 쉬고 싶다고 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6라운드 때 플레이오프를 진출하도록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다. 1위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플레이오프만 진출하면 우승할 자신이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Q 송병구 선수는 이기고도 기쁜 표정이 아니더라.A 송병구=몸이 아파서 그랬다. 장염에 두통에 몸살 기운도 있다. Q
지난 위너스리그에서 KT에게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내줬던 SK텔레콤이 5라운드 다시 1위를 되찾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윤수의 성장이 큰 도움이 됐다. 어윤수는 5라운드 7승2패로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됐으며 침체된 저그 라인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Q 승리한 소감은.A 오늘 경기력이 좋진 않았지만 연패를 하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 승리를 따내서 기분 좋다.Q 폭스 박세정에게 저그전 10연패를 선사했다. A 경기를 하면서 상대가 못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잘한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10연패라고 해 깜짝 놀랐다. 박세정 선수가 10연패까지 할 실력은 아닌데 패배가 쌓이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지신 것 같다. 빠른
한 팀에 상대팀 킬러 한 명만 있어도 코칭 스태프가 엔트리를 짜는데 훨씬 수월하다. 그런데 SK텔레콤은 ‘폭스 킬러’가 두 명이나 있다. 김택용에 이어 이번 시즌 정명훈까지 폭스전 13연승, 이번 시즌 8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이 폭스를 셧아웃 시키는 것이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Q 데뷔 4주년에 승리를 따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A 데뷔 4주년인지 모르고 경기장에 왔는데 팬들이 선물을 준비해 주신 것을 보고 알았다. 시간이 빠르게 간 것 같다. 이제 5년 차가 됐으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과 팬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Q 경기 끝날 때까지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은 것 같았다. A 연습
폭스만 만나면 펄펄 날아 다니는 SK텔레콤 김택용. 한 선수가 한 팀에게 25승4패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다면 상대 팀 입장에서는 그 선수만 만나도 벌벌 떨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 폭스전 7전 전승을 기록한 데 이어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을 계속 갱신해 가고 있는 김택용. 이영호의 57승 기록에 단 2승만을 남겨 두고 있는 김택용은 “당장 눈 앞에 놓인 경기에 충실할 뿐”이라며 덤덤한 모습이었다. Q 승리한 소감은A 5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폭스전을 4대0으로 끝내 기분이 좋다. 최근 우리 팀이 안정적이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드렸는데 쉬는 기간 동안 경기력을 다듬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Q 폭스전에 강한 이유가 무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팀도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게다가 우승팀은 다음 시즌 부진을 겪으며 '우승자 징크스'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KT에게는 '우승자 징크스'가 통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SK텔레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KT는 이번 시즌에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팀 구성원이 3명이나 교체됐지만 KT는 주장 전병현을 필두로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CJ 추격을 따돌리고 결승전 직행을 노리겠다는 KT 전병현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Q 락다운을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따냈다. A 승리를 했지만 기분이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일단 세미프로팀에게 한 세트를 내줬다
2011-05-20
STX에서 돌격수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최원석. 지난 해 올해의 돌격수상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이번 시즌에는 왠지 불안한 모습이었다. STX가 우승했을 때 최원석은 다킬 1위를 놓친 적이 없었지만 현재 최원석은 다킬 랭킹 13위에 머물러 있다. 최원석이 살아나야 STX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Q 에이카를 상대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A 에이카 선수들과 워낙 친분이 깊다. 경기하기 전 귓속말로 ‘자폭해 달라’고 말할 정도였다(웃음). 친한 친구가 있다 보니 제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잡을 때마다 마음이 무척 아팠다. Q 오늘 1, 2세트를 에이카에게 끌려 다니는 느낌
완승이라는 표현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인 듯 하다. CJ 신동원이 ABC마트 8강전에서 박성균을 상대로 완벽한 테란전 운영을 선보이며 내리 세 세트를 따내고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완패를 했기 때문에 신동원의 승리는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우승이 운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신동원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4강에 합류했다.4강에서 팀 동료인 신상문 아니면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KT 이영호를 상대해야 한다. 누가 올라오든 쉽지 만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신동원은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Q 2연속 4강에 진출한 소감은.A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집중해서 연습한 성과가 잘 나타난 것 같아 기
2011-05-19
최근 이제동의 프로리그 성적 2승4패, 폭군답지 않은 성적이었다. 팬들은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패배를 할 수도 있었지만 경기력마저 좋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특히 평소 자신 있어 하는 프로토스전에서 연패를 했다는 것도 이제동에게 좋지 않은 일이었다.그러나 역시 이제동의 정신력은 강했다. 프로리그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ABC마트 MSL 8강에서 유병준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그래도 이제동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았다. 평소 이제동이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가 아닌 무언가 부족한 플레이가 계속 펼쳐졌기 때문이다. MSL 6회 연속 4강이라는
이스트로 시절 신대근은 언제나 ‘연습실 에이스’였다. 연습실에서는 이제동, 이영호와 맞붙어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만 이상하게 방송 경기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신대근은 잊혀졌고 그가 다시 활약할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그러나 신대근은 STX에서 새 둥지를 틀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대근은 이스트로 시절 단 한번도 이뤄보지 못한 프로리그 5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신대근이 이같이 달라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드림리그 덕분이었다. 실전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을 평소에도 계속 느끼면서 방송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다. 드림리그에서 살아난 신대근 덕에 STX는 웅진을
자신이 연패를 시작한 순간 팀도 함께 연패를 시작하게 되면 선수의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폭스 신노열이 바로 그랬다. 자신이 프로리그 5연패의 늪에 빠지자 팀도 4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MBC게임전에서도 신노열은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지만 오늘만큼은 절대 질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었고 결국 역전승으로 팀의 연패와 자신의 연패를 함께 끊어냈다. 최근 가장 활짝 웃은 것 같다며 한도의 한숨을 내쉰 신노열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Q 팀의 연패와 개인적인 연패 모두 끊었다.A 내가 팀을 연패시키기도 했지만 오늘은 다행이 연패를 끊는 역할을 했다. 정말 다시는 이런 기분 느끼고 싶지 않다. Q 개인리그 탈락
2011-05-18
폭스가 '보물'을 발견했다. 그동안 프로토스가 약하다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계속 골머리를 앓아야 했던 폭스에게 주성욱이라는 선수는 선물과도 다름 없었다. 공식전 6전만에 4승2패를 기록하며 프로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주성욱. 앞으로 이 선수의 활약이 폭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Q 첫 승자 인터뷰를 한다.A 지금까지 이겼지만 팀이 이기지 못해 좋아하는 내색을 마음껏 할 수 없었다. 오늘은 이렇게 함께 이겨 마음껏 좋아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 Q 신예가 4승2패를 기록한다는 자체가 대단한 일이다. A 연습할 때는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 자신감이 충만하지는 않았다. 그
폭스를 이끄는 것은 역시 테란 라인이었다. 박성균과 전상욱은 팀이 4연패를 끊어내는데 큰 공을 세우며 2승을 합작했다. 특히 전상욱은 프로리그 7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박성균은 전성기 시절 플레이가 살아나며 최근 기세를 이어갔다. Q 팀의 연패를 끊어낸 소감은.A 전상욱=기분은 좋지만 좋은 티를 낼 수가 없다. 최근 하도 많이 패했기 때문에 세리머니도 하지 못하겠더라. 깔아 놓은 패가 많이 오늘 1승으로는 기뻐할 수가 없다(웃음). 승이 패보다 많아지면 기뻐하는 내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박성균=팀이 계속 연패 중이라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겨서 기쁘기는 하지만 아직 1승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KT는 이번 시즌 이영호와 김대엽을 중심으로 승수를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그가 가끔 도움을 주긴 했지만 프로리그 방식에서 저그의 활약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18일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KT는 이영호의 1승과 임정현, 김성대, 고강민의 3승으로 승리했다. 임정현과 고강민은 "앞으로 4명의 저그가 나란히 승리한 날도 만들어낼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Q 승리한 소감은A 임정현=처음에 박대호의 도박적인 전략을 막아낸 후 상황이 좋아져서 흥분하기도 했는데 다시 평정심을 찾으면서 승리를 따내서 기쁘다.A 고강민=승리가 절실했는데 송병구 선수처럼 강한 선수를 이겨서 자신감을 더 얻은 것 같
KT 롤스터가 삼성전자 칸을 4대1로 가볍게 제치고 상위권과의 경쟁에서 자리를 지켰다. CJ 엔투스가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기에 더욱 흥미로워진 경쟁 체제를 지켜본 이영호는 "즐기는 자가 최종 승자가 될 것 같다"며 "나는 이 모든 상황을 이미 즐기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Q 승리한 소감은.A 김성대=오늘 이기긴 이겼지만 경기 내용에서 잔실수가 많았다. 승리했다는데 만족한다. 다음에는 더 만족스러운 경기력으로 승리하고 싶다.A 이영호=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서 기쁘다. 1승, 1승이 소중한 시기에 잘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Q 몰래 해처리를 했다. A 김성대=처음에 저글링으로 피해를
웅진에서 가장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가 아닐까 싶다. 한때 팀 에이스였지만 최근 좋지 않은 페이스를 보였던 윤용태와 이적 이후 이기고 패하기를 반복하며 안정적이지 못한 경기력을 선사하고 있는 이재호. 그러나 이번 공군전에서 두 선수는 2승을 합작하며 팀의 3연승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재호는 3세트에서 박영민에게 패했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팀을 살려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Q 공군을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A 이재호=오늘 (박)영민이형과 경기에서 급하게 생각해 역전을 당해 정말 아쉽다. 그래도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하면서 앞 경기 실수를 만회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마
2011-05-17
웅진을 이끄는 힘은 역시 저그 라인이었다. 팀이 1대2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 출격해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전환한 김민철과 또다시 팀이 2대3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일궈낸 김명운은 팀의 3연승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서로를 놀리면서도 그 안에 진정한 동료애가 묻어나는 두 선수와 인터뷰를 정리했다. Q 공군을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따냈다.A 김민철=일단 승리한 것에 대해 기분은 좋다. 사실 (김)명운이형이 불안했는데 이겨줘 다행인 것 같다. 김명운=상황이 굉장히 좋지 않았는데 최선의 판단을 계속 해 역전승을 거둬 개인적으로 뿌듯하다. 오늘 (김)민철이가 상태가 좋지 않았고 연승 중이기 때문에
KT 롤드컵 이끈 '커즈' 문우찬의 LCK 챔피언
TGS 2025로 향하는 한국 게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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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DK 꺾고 5년 연속 롤드컵 진출... 최소 4시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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