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김택용은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KT 롤스터 이영호를 상대할 계획을 갖고 출전했다. 이승석이 앞선 세 경기를 내리 따내면서 차례가 왔고 김택용은 준비한 그대로 플레이했다.
"질럿과 드라군, 아비터로 공격을 시도할 때 떨렸어요. 질럿이 탱크 사이로 파고 들고 한 기씩 탱크와 벌처가 없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자리에서 엉덩이를 뗐어요."
무덤덤하기로 유명한 김택용이 경기석에서 들썩일 정도로 이영호에게 맺힌 한이 많았다. 최근 연패도 그렇고 앞으로 열릴 ABC마트 MSL 32강에서도 김택용은 이영호를 상대해야 한다. 그러나 위너스리그 결승전에서 만큼은 김택용이 승자로 군림하는 순간이었다.
MSL 32강전에서 이영호와 첫 경기를 치러야 하는 김택용은 "이영호를 생각하기만 해도 손이 떨리지만 이 기분을 계속 이어가서 또 다시 승리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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