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에게 지난 SK텔레콤전 2연패는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1위 자리를 내준데다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삼성전자전에서 승리를 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경민과 김정우, 진영화가 승리를 합작하며 2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Q 승리한 소감은.A 이경민=오랜만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 다같이 인터뷰를 하게 돼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김정우=오늘도 (이)경민이와 함께 승리해 기쁘다. 연패를 끊고 나니 날아갈 것 같다.진영화=1라운드에서 송병구 선수에게 같은 맵에서 패했는데 복수해 기분이 좋다. 팀에서 가장 에이스라고 하는 선수를 이겨 더욱 기쁘다. 사실 크게 기쁘지는 않다. 원래 이기는 것이
2012-01-08
STX 소울 스페셜포스2 팀에서 뛰고 있는 류제홍은 이전까지 카운터 스트라이크 종목에서 활동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도 놀라운 활약을 펼치는 저격수로 뛰었던 류제홍은 스포2로 넘어온 뒤 STX의 주력 스나이퍼로 입지를 다졌다. 2연패 중이었던 STX가 주전 저격수 김지훈의 저조한 페이스에도 불구하고 2대0으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류제홍의 활약이 작용했다.Q 2연패를 끊은 소감은.A 너무나 좋다. 연패로 인해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이번 승리로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Q 연패하면서 느낀 점이 있나.A 지고 나서 허무했다. CJ전은 이길 줄 알았는데 패해서 충격이 컸다. SK텔레콤전도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는
2012-01-07
KT 롤스터 도민수는 이전 시즌까지 CJ 엔투스 소속으로 활동했다. CJ의 색깔에 젖어 있던 도민수는 KT로 팀을 옮긴 뒤 적응을 하지 못했다. 다른 팀 선수들과의 연습 게임에서 패하더라도 선배들이 크게 동요하거나 조급함을 표현하지 않았던 것. 오히려 다급해진 도민수가 화를 낼 정도였지만 KT 선수들은 "팀워크를 확인하려고 연습 게임을 한 것이고 실전에서 이기면 된다"고 다독였다.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던 도민수이지만 서서히 적응해 나갔다. 스페셜포스2로 전향한 이후 초반에는 패배를 거듭했던 KT는 이제 3연승을 달리면서 상위권으로 도약했다.Q 3연승한 소감은.A 리그 초반에 다른 팀에 비해 밀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공군에 입대할 당시 차명환에 대한 기대는 무척이나 컸다. 개인리그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뒤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아 공군행을 택했기에 기량이 살아 있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그러나 차명환은 4연패를 당했고 지난 웅진과의 경기에서는 팀이 2대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 출전했다가 패하면서 리버스 스윕 패배의 발판이 됐다.어깨가 처져 있던 차명환은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또 다시 엔트리에 들면서 부담이 더욱 커졌다. 연패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가라앉은 차명환에게 공군 송동균 감독은 "남자라면 이길 때까지 계속 나가고 이기면서 이미지를 바꿀 생각을 해야 한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7일 전태양과의
공군 에이스 고인규는 SK텔레콤 T1 출신이다. 2003년 연습생 자격으로 팀에 들어간 고인규는 2004년 신인왕을 받으면서 기대를 받았다. 윤종민과 힘을 합쳐 팀플레이 전담으로 활약했고 이후 개인전으로 전환하면서 최연성의 뒤를 잇는 선수가 될 것이라 촉망됐다. SK텔레콤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했던 고인규는 주훈 감독과의 인연이 깊다. 주 감독이 선발해서 연습생이 됐고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팀의 4연속 프로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성적 저하로 인해 주 감독이 팀을 떠나는 모습을 고인규는 지켜봤다.2011년 고인규는 공군에 입대했다. 그리고 주 감독은 8게임단을 이끌고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4년만에 SK텔레콤
SK텔레콤 T1 김택용은 특이한 전략을 쓰지 않기로 유명하다. 저그전에서 그가 만들어낸 트렌드는 전략적인 움직임이라기 보다는 패러다임을 바꾼 운영법이었고 테란전이나 프로토스전에서는 초반 전략을 구사하지 않는다. 무난하기만 했던 김택용이 7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는 포톤 캐논 러시라는 특별한 전략을 들고 나와 낙승을 거뒀다.김택용은 이 전략을 준비하는 내내 떨렸다고 했다. 특히 아침에 눈을 떠서 경기장으로 나선 뒤 '체인리액션'에서 프로토스가 상대로 확정되자 김택용은 덜덜 떨었다. 전략을 쓸 때가 왔다고 생각한 김택용은 "눈 딱 감고 담대하게 구사한 것이 통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Q 승리한 소감
선수 시절 불운의 대명사서 코치 전향 후 행운의 사나이로 변신전형적인 노력형 지도 통해 김민철, 공군 등 상승세로 전환시켜"아무것도 아닌 저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 공군 에이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공군 에이스 김남기 코치는 인터뷰 요청을 받은 뒤 깜짝 놀랐다. 선수 시절 지독한 불운으로 뜰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놓쳤던 그가 코치로 전향하면서 개인 인터뷰를 하게 되는 등 복 받은 사람으로 변했다. 김 코치는 인터뷰 첫 마디를 "공군 선수들 덕분에 인터뷰하는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김남기 코치는 인터뷰 내내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 시절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게임에 임했다면 우승 세 번
2012-01-06
"완벽한 승리!"이보다 더 완벽한 승리가 있을까 싶다. 정준팀은 단 한차례의 위기도 없이 김대겸팀을 제압하고 카트라이더 이벤트리그 2011 우승을 거머쥐었다. 욕심부리지 않고 서로를 밀어주는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준 정준팀은 4주차에서 상금 500만원을 두고 개인전을 펼친다.특히 3주차에서는 김경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2주 연속 문호준이 아이템전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3주차에서는 문호준이 스피드전으로 나서야 했기 때문에 정준팀은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준팀 김경훈이 네 라운드를 1위로 올라오는 미친 활약을 펼쳤고 결국 정준팀은 아이템전 완승으로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었다.Q 우승을 차지했다. 기분이 어떤가.A 김경
2012-01-05
웅진 스타즈 이재호가 4일 공군과의 경기에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며 연패의 사슬을 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0대2로 뒤진 긴급 상황에 출전한 이재호는 테란이 저그를 상대하기 어려운 '일렉트릭서킷'에서 차명환을 상대로 완벽한 전략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이재호의 승리 덕에 탄력을 받은 웅진은 김민철과 윤용태가 승리를 보태면서 3대2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주장을 맡고 있는 이재호는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아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나도 하지 못했고 스스로 한심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괴감이 들었다"며 "일단 내 성적을 끌어 올리고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된 뒤에 주장의 롤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Q 2012년
2012-01-04
조병세전 6연패를 끊어내면서 팀을 1위로 올려 놓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정명훈. 그러나 “경기 내내 불안했다”고 고백하며 조병세를 상대하는데 확실히 부담스러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천하의 정명훈도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를 만나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은 아닌 모양이었다.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던 정명훈은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Q 조병세전 6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A 처음에 경기석에 올라갈 때 마음을 비웠다. 솔직히 져도 본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첫 승리를 어렵게 거뒀는데 남은 경기는 쉽게 이겨 상대 전
2012-01-03
10년 동안 프로게이머로 큰 사랑을 받았던 CJ 엔투스 서지훈이 화려한 은퇴식을 치렀다. '퍼펙트 테란' 서지훈은 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CJ 엔투스와 SK텔레콤 경기 시작 전 가진 은퇴식에서 “지금까지 나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서지훈의 은퇴식에는 CJ 엔투스 프로게임단 신병철 단장이 직접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지훈이 CJ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신병철 단장은 감사패와 꽃다발을 수여하며 마케팅팀에서 많은 일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서지훈은 "10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분에 넘치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KT 롤스터 선수 가운데 지난 시즌 멋진 개인기를 선보이며 팀을 이끈 정훈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예전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는 정훈은 팀플레이를 맞추고 있는 지금보다 2라운드에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Q 두 번이나 연장 승부를 펼쳤다. 아슬아슬한 승부였는데. A 우리가 2주 만에 경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이 덜 풀렸던 것 같다. 연장전을 두 번이나 갔지만 차분히 경기를 진행해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경험이 많다 보니 연장전에서도 긴장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 Q 최근 경기에서 아슬아슬한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A 점차 경기력이 좋아
웅진 김명운 제압하고 개인-팀 2연승 확정공군 에이스 김구현이 공식전에 출전하기 시작한 지 2주만에 주간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구현은 31일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6주차 웅진 스타즈 김명운과의 경기에서 4세트에 출전, 3대1로 공군의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개인 2연승과 팀 2연승을 확정지었다. 김구현은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를 치를 때 송병구가 경기 중간에 나와 주간 MVP 시상식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부러웠다"고 밝혔다. 때 마침 그 경기에서 송병구와 대진이 형성되자 김구현은 "'이 경기에서 송병구를 꺾으면 나에게 주간 MVP가 올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직 이등병인
STX 소울은 이번 시즌 테란 덕에 승수를 올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저그가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 시즌 이신형이 팀내 최다승을 따내고 이번 시즌에는 김성현이 상대 팀의 테란 에이스를 연거푸 꺾으면서 주력 종족이 변하고 있다. 8게임단과의 탈꼴찌 쟁탈전에서 승리한 발판도 김성현과 이신형이었다. 2012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테란 투톱은 "앞으로 팀이 연승을 달릴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는 말로 새해 포부를 밝혔다.Q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승리이자 새해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A 김성현=꼴찌여서 마음에 걸렸는데 새해 첫 날 승리하면서 꼴찌에서 벗어나서 기쁘다. 이제 연승을 이어가겠다.A 이신형=새해 첫 날 팀도 승리하고 나도
2012-01-01
위메이드 폭스가 해체된 이후 주성욱은 선배 박성균과 함께 포스팅을 통해 KT로 이적했다. 두 선수 모두 이적 이후 1승도 하지 못했지만 2012년 1월1일 열린 경기에서 주성욱은 삼성전자 허영무를 잡아내면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새해 첫 날 처음 열린 경기에서 승리한 주성욱이기에 너무나도 뿌듯해했고 이적 첫 승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주성욱은 "내부 경쟁이 심해서 2라운드에 몇 번의 출전 기회를 받을지 모르겠지만 SK텔레콤과의 경기에는 꼭 나가고 싶고 그동안 많이 졌던 김택용을 만나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김택용에게 강한 김대엽이 팀에 있고 노하우를 배웠기 때문이라고 전한 주성욱은 이미 KT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시즌1에서 사전 MC로 활약하고 있는 신인 걸그룹 레이티.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은 이전 시즌과는 달라진 점이 많다. 1년 단위 리그가 아니라 시즌1과 시즌2로 분리되어 운영하고 8개의 게임단이 참가하며 에이스 결정전이 없어지면서 중복 출전이 되지 않는 등의 변화도 있지만 걸그룹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다른 시즌과 차별화된다. 3주전부터 프로리그는 신인 걸그룹 레이티(Lay.T)와 함께하면서 상당히 화사해졌다. 레이티는 프로리그에서 경기를 앞둔 각 팀의 사령탑과 인터뷰를 하는 역할을 맡았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와 이번 경기의 핵심은 무엇인지를 시청자와 현장 팬들에게 전하는
"약물 검사가 필요해요!"심영훈의 활약을 보며 팬들이 보였던 반응이다. 도저히 사람이라 보기에는 어려운 기계 같은 움직임으로 STX 선수들을 잡아내던 SK텔레콤 심영훈의 플레이는 완벽에 가까웠다. 마치 맵핵이라도 켜고 있는 듯 상대 선수 위치를 정확히 집어내는 능력은 기적에 가까울 정도였다.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심영훈의 미친 활약 덕에 SK텔레콤은 STX를 2대0으로 잡아냈다. 특히 2세트는 퍼펙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Q 오늘 활약이 대단했다. 기분이 어떤가. A 당연히 좋다(웃음). 그동안 스페셜포스2에서 내가 넘버3 저격수라는 이야기를 들어 솔직히 자존심이 상했는데 오늘 경기로 내가 최고라
2011-12-31
내 동생 kt '휘찬'
테스트 임박한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어떤 게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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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내려간 LCK PO 패자조, 지옥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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