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쓰리의 실질적 주장을 맞고 있는 선중영은 대회 예선이 시작되기 전 소속팀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WCG에 꼭 참가하겠다는 일념으로 게임 속에서 김선우와 선중영을 스카우트해 결국 본선 통합 무패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선중영은 "초반에는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며 "같이 게임을 하고 친해지면서 호흡을 맞추고 결국 우승까까지 일구고 나니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A 이순석=예선전 상대를 보고 질 것 같아 많이 연습했다.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선중영=작년에도 참가했던 미국 대표 선수가 한 명 변경됐다. 미국 대표와 경기에서 고전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쉽게 이긴것 같다. 어제 많이 연습한 보람이 있다.
김선우=주변 사람들에게 세계 최고라고 자랑하고 싶어 나왔다. 2위나 3위는 폼이 안나는데 우승해서 너무 좋다. 이제 다른분에게 자리를 양보해야겠다.(웃음)
Q 어느 팀이 가장 강했나.
A 선중영=인도네시아는 팀플레이를 많이 연습한 것 같은데 경기에서 실수를 많이 했다. 스페인팀은 지뢰를 활용하면서 데스타임을 유도하는 듯한 플레이를 했는데 팀플레이가 무너지는 모습이 자주 나와 급조된 팀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미국팀이 가장 강했다.
Q 상금은 어디에 쓸 예정인가.
A 선중영=상금은 똑같이 나누기로 했다. 지금 기타를 전공하고 있는데 새로운 기타를 사고 싶다.
이진석=가족과 외식을 할 것이다. 메뉴는 시푸드 부폐로 정했다.
김선우=일단 상금을 저축을 해놓고 필요한 물건이 생길때마다 구입할 예정이다.
Q 로스트사가의 매력은.
김선우=일단 타격감이 좋다.
Q 로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A 김선우=밸런스를 잘 맞춰졌으면 좋겠다. 캐릭터가 새로 나올때마 밸런스가 문제가 된다. 로사 시스템은 잘 구성되 있는데 신규 캐릭터가 다 망쳐 놓는다. 또 캐릭터 하향 패치에 대한 공지사항이 부족한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김선우=어린나이에 출전했다. 나에게는 좋은 추억이 됐고 경험이 됐다.
선중영=스페인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 예선전이 끝나고 우리 팀이 강하다며 우승하라고 응원해 줬다.
이진석=WCG 상금이 작년보다 적어서 아쉽다. 로스트사가 밸런스 패치가 간절하다.(웃음)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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