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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이호우-이웅식 "웅진이 스타-스포 다 이기길"

실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웅진 선수들은 팬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팀이었다. 이호우를 필두로 선수들은 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며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를 활성화 시키자는 고민까지 함께 하는 '대인배'였다.

웅진은 큐센을 상대로 승리하며 2승1패로 SK텔레콤, CJ, STX와 함께 4강 라인을 형성하며 창단 이후 단숨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각오에 차있는 웅진 선수들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Q 부산 원정을 왔는데 승리한 소감이 어떤가.
A 이호우=부산까지 왔는데 이겨야 할 이유가 57가지 정도 됐다(웃음). 정말 기쁘다.
이웅식=힘들게 내려왔는데 이겨야 하지 않겠다. 오늘 이기면 휴가를 하루 더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다. 다음 경기는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다.

Q 꼭 이겨야 할 이유가 있었나.
A 이호우=우선 오늘 사무국장님이 오셨다(웃음). 우리가 지난 번 경기할 때 국장님이 결혼을 하셨는데 STX를 이기고 멋진 모습으로 가 축하해 드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오늘 경기는 국장님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Q 부산에 오면 항상 결과가 좋다.
A 이호우=물의 흐름이 나를 도와주는 것 같다(웃음). 두 번 모두 이길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웃음). 그렇다고 그때 결승 상대였던 KT 롤스터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Q 기업팀에 와서 체계적으로 연습 하는 것이 처음일 텐데.
A 이웅식=생활 패턴이 체계적으로 잡혔고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 형들도 잘해주고 동생들도 잘 따라와 줘 힘든 점은 없지만 솔직히 조금 피곤하다(웃음). 잠이 정말 부족하다.

Q 오늘 세리머니의 의미는 무엇인가.
A 이호우=이 세리머니를 할지 말지 정말 고민했다. WCG라는 무대였기 때문에 외국인 앞에서 이런 지저분한 세리머니를 해도 될지 걱정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시선을 끌 수 있다면 우리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준비했다.
첫 번째 뜻은 우리 볼일을 처리했다는 뜻이고 또 하나는 우리 회사에서 룰루 비데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것을 홍보하기 위함이었다. (이)수철이가 입으로 물을 쐈는데 그것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정말 아쉬웠다. 그냥 물로 하면 보이지 않을 까봐 색 있는 물인 하늘보리로 준비했는데 보이지 않았다고 해 안타깝다. 우리는 발로 뛰어 제품을 홍보하는 훌륭한 선수들이다(웃음).
이웅식=할 때만 부끄럽지 하고 나면 굉장히 재미있고 어쨌건 이겼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흥이 난다.

이호우=부끄러운 세리머니는 내가 담당하지 동생들은 부끄러운 것을 시키지 않는다(웃음).

Q 4강 구도를 굳힌 것 같다.
A 이호우=물 흘러가는 대로 경기를 하다 보니 4강 구도가 굳어졌다. 처음부터 이렇게 나가면 리그가 재미없어 지긴 하지만 우리 팀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4강을 이미 마음속으로 정했다. 하지만 밑으로 두 팀 정도가 치고 올라올 여지가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비난은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웃음).

Q 큰 무대에 처음 서 볼 텐데 긴장되지 않았나.
A 이웅식=큰 무대 서니까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오늘 경기는 조금 부족했다. 앞으로 계속 큰 무대 경험을 쌓아야 할 것 같다.
이호우=나는 오늘 경기 시작하기 전부터 집객을 걱정했다. 처음에는 삼성전자 칸 애장품 경품에 사람들이 몰려 있어 그 행사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다행히 끝나고 사람들이 조금씩 오는 것을 보고 마음이 뿌듯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호우=SK텔레콤이 다음 상대라고 해 생각이 났는데 스타크래프트 팀도 다음 상대가 웅진이다. 이번에는 제발 웅진이 스타, 스포 모두 이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김지수 과장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멀리까지 찾아와 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이웅식=다음 경기가 SK텔레콤인데 강팀이라 꼽히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 무조건 이기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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