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시 강남구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본선 2주차 1경기에서 퍼플이 디바인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온라인에서만 즐기던 게임도 즐거웠지만 오프라인에서 팀원들과 함께 얼굴을 마주보며 치른 첫 경기를 승리해 짜릿했다"라고 말한 김병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로 "팬 분들이 챔피언십 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셨고, 저도 10년 넘게 '서든어택'을 함께 해온 팀원들과 추억을 쌓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3보급 창고에서의 2세트에 대해서는 "자신있는 맵이었고 디바인의 나실인 선수가 조금 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A쪽에서 접전을 예상했다. 그래서 집중적으로 노렸던 것이 0킬로 막으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돌아봤다.
또한 드래곤로드 맵에서의 3세트의 경우 "상대 팀이 선택할 것이라 예측했지만 스나이퍼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맵이라 수비 진영서 2포인트만 챙기면 성공이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한 뒤 "후반 중반에 세이브에 성공한 시점서 이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팀의 완성도에 대해 "저만 빼면 100%다"라고 너스레를 떤 김병국은 "저희 팀원들이 다들 친하다 보니 연습 때 진지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더 잘 맞출 수 있기에 다음 경기에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병국은 "개인 방송을 포기하고 이번 대회에 몰두할 만큼 진지하게 임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팬 여러분들께서 현장에도 많이 와주시고 응원 많이해주셔서 기뻤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음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