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NF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4라운드 라이즈 그룹 경기서 DRX에 2대1로 승리했다. 지난 5월 11일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 후 88일 만에 승리를 거둔 DNF는 10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승(21패)째를 거뒀다.
주영달 총감독은 "전체적으로 밴픽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3세트 때 '두두' 이동주 선수가 공허유충 타이밍 때 선 합류 텔의 콜을 제가 처음 들었다. 그 부분을 칭찬해 주고 싶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경기였다"며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소감을 전했다.
'두두'의 콜을 칭찬한 이유를 묻자 "저희가 항상 기본적인 콜 문제가 있었다"라며 "솔직하게 말하자면 합류가 늦어서 망할 때도 있고 대형 오브젝트 때마다 서로의 생각이 달라서 상황이 틀어졌던 경우가 많았다. 3세트는 '두두' 선수가 그 콜을 주도적으로 하면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주영달 총감독은 서포터를 '퀀텀' 손정환으로 교체한 이유에 대해선 '라이프' 김정민의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대회와 연습 때 달랐던 부분이 콜적인 부분이었다"며 "부임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이번에 처음 겪었던 경험이었다. 계속 안 맞았다. 너무 기본적인 부분이었는데 교체 선수를 여러 명을 고민하고 있다가 그나마 교체해도 제가 원했던 큰 틀에 크게 안 바뀌는 포지션이 서포터라서 시도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진짜 1패만 당하면 탈락 확정이다. 저번에도 이야기했듯이 저는 눈앞에 있는 경기에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그리고 팬 여러분한테도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여주면 안 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남은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