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인은 지난 2일 강남에서 열린 팀 리퀴드와 인텔의 행사장서 만나 "인텔 행사도 있지만 겸사겸사 한국도 들릴 겸 해서 왔다"라며 "작년에는 영국 런던에서 했는데 올해는 한국서 해서 그런지 편한 거 같다"며 행사 참가 소감을 전했다.
새롭게 개편된 LTA 스플릿1서 우승을 차지하며 퍼스트 스탠드에 참가했던 팀 리퀴드는 스플릿2서는 4위, 스플릿3서는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100씨브즈에 패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올해는 이렇게 일정이 끝났지만 내년에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항상 언더독의 입장이었지만 팀들이 '업셋'하는 걸 보면 자극을 많이 받는다"며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년에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LCK 정규시즌서 우승을 차지했던 젠지e스포츠가 kt 롤스터에 패해 탈락했다. 예전 바텀 라인을 책임졌던 '룰러' 박재혁에 대한 이야기에 "밖에서 밥을 먹고 있어서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탈락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연락은 따로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얼마나 힘든 마음인지는 공감이 된다. 조금 짠하다"고 했다.
2019년부터 북미서 활동 중인 조용인은 "'희로애락' 중에서 기쁜 일은 많이 없었다. 만족스러운 부분도 없었다"라며 "그래도 좋은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