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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김준영 '소몰이 전략'으로 2007 영광 재현

CJ 김준영이 스타리그 왕좌에 재등정하기 위해 17일 용산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4강전에 출전한다.

김준영은 최근 다음 스타리그 2007 우승 당시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전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준영은 다음 스타리그 우승 당시 진영수, 신희승, 한동욱, 이영호, 변형태 등 결승전까지 내로라하는 테란들을 모두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준영은 4강전까지 이재호, 이영호, 정명훈 등 세 명의 테란을 만났다. 리그 진행 과정이 김준영 우승 당시와 유사해 김준영의 우승을 예상하는 팬들도 많다.
김준영은 테란전에서 남다른 전략을 뽐내기도 했다. 일명 '소몰이 관광'으로 불리는데 저그 최종 유닛은 울트라리스크 다수를 확보한 뒤 불리한듯 보였던 전세를 단 번에 뒤집고 승부를 결정짓는 전략이다. 초반 대량의 자원을 확보한 뒤 저글링과 디파일러로 테란의 공격을 막으며 한 방에 역전을 거두는 방식이다.

김준영은 4강전 맵 순서를 봐도 승리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이영호와의 8강 마지막 경기인 플라즈마가 1세트와 5세트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맵에서 김준영은 이영호의 벙커링에 앞마당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저글링과 럴커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앞마당이 유지됐다면 소몰이 관광이 재현됐을 것이다.

김준영은 한빛 시절 우승을 끝으로 CJ에 이적한 후 현재까지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CJ 이적 후 첫 메이저 대회이자, 이번 활약으로 CJ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김준영의 결승진출이 기대되는 이유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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