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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프로토스를 가리자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 도재욱 VS 송병구

'괴수'와 '공룡'이 맞붙는다.

SK텔레콤 T1 ‘괴수’ 도재욱과 삼성전자 칸 ‘공룡’ 송병구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도재욱과 송병구는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에서 5전3선승제 경기를 치른다. 도재욱과 송병구의 맞대결은 명실상부한 최고의 프로토스를 가리는 장이 될 전망이다. 도재욱은 2008시즌 다승 2위, 송병구는 3위에 랭크되며 2008시즌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송병구 “스타리그 최고의 프로토스를 노린다”
먼저 이름을 알린 쪽은 송병구. 2005년 데뷔한 송병구는 2006년 프로리그를 통해 기량을 인정 받았다. 2007년에는 곰TV MSL 시즌2 준우승, WCG 2007 그랜드 파이널 우승, 다음 스타리그 2007 4강, EVER 스타리그 2007 준우승,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준우승 등 여러 대회에서 상위에 랭크되며 제3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최고의 프로토스로 선발되기도 했다.

송병구에게 이번 스타리그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지난 대회에서 부진했던 송병구는 인크루트스타리그 4강에 오르면서 부활의 기치를 올렸다. 36강에서 이학주를 꺾으며 16강에 합류했고 지난 시즌 4강자인 손찬웅에 이어 이번 대회 결승에 미리 오른 정명훈을 잡아냈고 프로리그 최고의 테란인 염보성을 꺾으며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프로토스 강자인 김택용을 2대1로 제압하며 4강까지 올랐다.

송병구가 도재욱을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스타리그의 또 다른 역사를 장식한다. 2007 시즌 스타리그 결승전에 두 번 오른 바 있는 송병구가 도재욱을 격파한다면 세 번째 결승전을 맞이한다. 이 경우 송병구는 역대 스타리그 사상 처음으로 프로토스 종족으로 세 번째 결승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한다. 명실상부한 프로토스의 개척자라는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도재욱 “팀의 명예와 나의 명예를 위해”
도재욱은 2008시즌 최고의 블루칩이다. 24일 현재 다승 2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사실보다는 2008시즌 들어 프로토스전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점이 경이롭다. 공식전에서 13연승을 달리고 있고 비공식전에서도 지지 않았다. 도합 17연승을 달리고 있다.

도재욱의 어깨에는 스타리그 우승이라는 숙제와 SK텔레콤의 부활이라는 과제가 얹혀 있다. 도재욱은 지난 시즌인 EVER 스타리그 2008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STX 박성준에게 0대3으로 완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의 고비에서 꺾였던 경험이 있기에 스타리그 결승 진출에 더욱 목마른 상태.

또 도재욱이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소속팀인 SK텔레콤도 경사를 맞는다. 지난 17일 같은 팀인 정명훈이 결승전에 올라갔기 때문에 도재욱이 올라간다면 같은 팀 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른다. 이는 2004년 EVER 스타리그에서 임요환과 최연성이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이후 4년만의 경사다.

◆상대 전적 대등…최근 성적 도재욱 우위
송병구와 도재욱의 공식 전적은 2대2로 타이를 이루고 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 8강전에서 송병구가 2대1로 도재욱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했고 EVER 스타리그 2008 16강전에서 도재욱이 송병구를 잡아내며 2대2가 됐다.

2006년 3차 듀얼토너먼트 예선에서 만난 적도 있다. 도재욱이 드래프트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어서 송병구가 2대1로 승리한 이 경기는 비공식전으로 기록돼 있다.

도재욱과 송병구의 최근 프로토스전 분위기는 단연 도재욱에게 기운다. 도재욱은 공식전 1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 비공식전까지 합하면 17연승중이다. 이에 반해 송병구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6승4패를 기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 2회차
▶도재욱-송병구
1세트 추풍령
2세트 메두사
3세트 왕의귀환
4세트 플라즈마
5세트 추풍령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10월24일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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