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시즌 도재욱의 프로토스전 성적은 공식전 13연승 승률 100%를 기록하며 최강자 자리에 우뚝 올라섰다. 비공식 경기를 포함하면 17연승. 2위에 오른 허영무의 프로토스전 성적 10승 6패와는 큰 격차를 보더라도 도재욱의 프로토스전은 다른 선수들이 범접할 수 없는 경지에 올라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재욱의 프로토스전 경기는 변화무쌍하다. 얼마 전 김구현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도재욱의 전투 능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확장, 테크 등 무엇 하나 유리한 것이 없었던 도재욱이 전투 하나로 역전승을 거둬내는 장면은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 외에도 도재욱은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 전진 게이트, 리버, 다크 등의 전략적 운영과 후반 힘 싸움 운영에 모두 능한 모습을 보였다.
13연승을 기록하며 프로토스전 최강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도재욱을 막아낼 상대가 없어 보이지만 상대가 송병구라는 것이 도재욱에게는 트라우마로 다가올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도 도재욱의 연승 행진이 이번 4강에서 마무리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도 도재욱이 마지막으로 프로토스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상대가 송병구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 경기도 도재욱이 유리했던 상황에서 송병구의 기가 막힌 전투로 역전패를 당했었기 때문에 도재욱에게는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도재욱은 “1년 전 뼈아픈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3대0으로 승리를 거둬 프로토스전 16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