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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로 특명 '에이스 결정전을 잡아라'

이스트로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스트로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1라운드 중반이 지난 현재 6경기를 치렀다. 재미있는 사실은 6경기 모두 에이스 결정전을 치렀다는 것. 하지만 결과는 1승 5패, 에이스 결정전에서 단 한번 승리했을 뿐이다.
강 팀에게 한 세트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0대3 패배를 자주 맞보던 이스트로의 지난 시즌 모습보다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하지만 이스트로 입장에서는 언제까지 하위권에서만 머무를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이스트로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골 결정력’이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반타작의 승리만 거뒀어도 이스트로의 순위는 11위가 아닌 중위권에 랭크될 수 있었다. 6번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스트로는 박상우 2회, 이호준 1회, 서지수 1회, 신상호 1회, 박문기 1회 등 모든 선수를 골고루 출전시키고 있다. 선수들의 고른 출전은 ‘모든 선수의 에이스화’라고 볼 때는 좋은 의미일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에이스 결정전에 딱히 출전시킬 1승 카드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의미도 될 수 있다.

이스트로의 현재 과제는 명확하다.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확실한 1승 카드를 찾아내는 것이다. 에이스 결정전을 믿고 내보낼 수 있는 선수를 키워내고 그 선수에게 계속 기회를 줘야 한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승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팀의 에이스를 발굴하고 그 선수를 집중적으로 키워내는 데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스트로의 에이스 결정전 유일한 1승을 거두고 있는 박상우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실례로 박상우는 팀 내에서 실력을 가장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그리고 박상우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실력이 아닌 ‘담력’과 ‘경험’이다. 박상우에게 담력과 경험을 키워주기 위해 김현진 감독은 박상우를 믿고 에이스 결정전에 계속 출전시켜야 한다.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박상우를 확실한 에이스 카드로 성장시킨다면 이스트로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꿈만은 아닐 것이다.

이스트로의 김현진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스 결정전 패배로 팀이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확실한 팀의 에이스를 발굴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이스트로 에이스 결정전 일지
날짜 출전선수 경기맵 결과
2008.10.05 신상호 메두사 패
2008.10.08 박문기 안드로메다 패
2008.10.11 박상우 데스티네이션 승
2008.10.14 이호준 추풍령 패
2008.10.20 서기수 안드로메다 패
2008.10.27 박상우 메두사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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