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리그 초반 3승2패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테란과 저그가 꾸준히 승수를 쌓으며 중위권에 오르는 데 큰 공헌을 했지만 프로토스라인이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해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지 못한 것.
이번 시즌은 ‘종족 쿼터제’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종족의 고른 활약이 필요하다. 따라서 STX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프로토스 에이스 김구현의 컨디션 회복이 열쇠였다.
김은동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김구현에게 계속 기회를 주었다. 또한 김구현이 진출해 있는 개인리그에 몰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개인리그 승리를 발판으로 자신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리고 김은동 감독의 작전은 적중했다. 김구현은 클럽데이 MSL에서 변형태를 잡아내고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제 페이스를 찾았다. 김구현은 4주차 프로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며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더군다나 29일 펼쳐진 경기에서는 혼자 2승을 거두며 팀이 3위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구현의 부활로 STX는 당분간 안전하게 상위권에 머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TX 김은동 감독은 “프로토스라인이 부진해 고민했는데 김구현이 되살아나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상위권을 계속 유지해 광안리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