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개막 이후 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는 공군 에이스가 탈출을 위한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공군 에이스는 1라운드 5주차에서 2일 위메이드 폭스, 5일 이스트로를 상대한다. 중위권에 자리한 위메이드는 전력상 공군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되지만 11위인 이스트로는 상대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스트로와는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2008시즌 공군보다 아래에 놓였던 팀이기도 하고 10월31일 공개된 엔트리도 공군에게 무게 추가 기운다. 스타크래프트의 기본적인 종족 상성에서 공군이 한 발씩 앞선다는 평가다.
공군의 과제는 프로리그 11연패에 빠져 있는 박대만의 부활. 2008년 초까지 상승세를 타던 박대만은 상병 진급 이후 부진에 빠졌다.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선봉장으로나서는 박대만은 자신감을 갖고 있는 종족전인 테란을 만나기 때문에 연패 탈출은 물론, 공군의 시즌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기회를 얻었다.
◆이동 통신사 맞대결!
e스포츠계의 영원한 라이벌인 KTF 매직엔스와 SK텔레콤 T1의 매치업도 관심 거리. 프로리그 초창기 양대 산맥으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두 팀은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2008~09 시즌 첫 대결을 갖는다.
KTF와 SK텔레콤은 새로운 얼굴들로 물갈이했다. KTF는 박정석과 홍진호가 군에 입대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박찬수를 영입했고 SK텔레콤은 도재욱과 정명훈 등이 개인리그에서 분전하며 세대 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관의 명예보다는 신인들의 패기로 똘똘 뭉쳐 맞대결에 임할 태세다.
라이벌이라고는 하지만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서 상대 전적은 KTF가 15대4로 크게 앞선다. 게다가 최근 경기에서 KTF는 SK텔레콤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2006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후기리그부터 2008시즌까지 모두 승리하며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KTF의 중심에는 테란 이영호가 자리하고 있다. 이영호는 SK텔레콤과의 맞대결에 대부분 출전,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연승의 주역이 됐다.
이번 맞대결에서 다승 1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현재 8승으로 다승 1위인 도재욱이 승리한다면 9~10승까지 달성할 수 있고, 7승인 이영호가 하루에 2승을 따내고 도재욱이 패한다면 1위를 탈환할 수도 있다.
◆14연승의 영광을 다시 한번?!
르까프 오즈의 상승세가 계속될 지도 이목을 모은다. 르까프는 08~09 시즌 들어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6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온게임넷 스파키즈를 필두로, SK텔레콤, KTF, 삼성전자 등을 만났지만 모두 제압하며 강호의 면모를 되찾았다.
르까프의 상승세는 당분간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동, 박지수, 구성훈, 손주흥, 손찬웅 등이 고루 승수를 올리고 있다. 각 종족별로 스페셜리스트를 구성하고 있고 뒤를 받쳐주는 선수들도 탄탄하다. 오영종이 군에 입대한 이후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케 하고 있다.
르까프의 5주차 상대는 MBC게임 히어로. 르까프가 3승3패라는 MBC게임의 성적에 마음을 놓지만 않는다면 2007년말부터 2008년초까지 기록했던 14연승에 다시 도전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