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구가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만났던 상대는 이제동과 이영호였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만났던 르까프 이제동은 프로토에게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상대 전적도 2대0으로 송병구가 앞서 있었다. EVER 2008 결승에서 만난 KTF 이영호는 상대 전적에서 송병구가 6대1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송병구는 두 번의 결승전 경기 모두 상대의 전략을 너무 의식한 탓에 위축됐다. 이제동과의 결승전은 유리한 2경기를 역전패한 뒤 심리적으로 흔들려 내리 3경기를 내주며 패했고 이영호와의 결승전도 캐리어 체제를 막아낼 수 있는 필살 전략이 있다는 것을 염두하며 소극적으로 플레이 하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대3으로 패했다.
이번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 상대도 스타리그 첫 진출한 신예 테란 정명훈이다. 송병구의 2008시즌 테란전 성적은 15승4패 승률 78.9%를 기록하며 최고의 ‘포스’를 뽐내고 있다. 데이터 상 송병구가 승리를 거둘 확률은 매우 높다. 하지만 송병구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여태까지 그러했듯 다시 준우승에 머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