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괴물’ 최연성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1라운드 6주차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2008년 초 손목 부상을 이유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정리하고 코치로 전환을 선언한 최연성은 10월말 플레잉 코치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1월 로스터에 포함된 최연성은 2주가 지난 6주차에서 전격 투입됐다.
최연성의 복귀전 상대는 예견된 대로 저그. 코치로 활약할 당시 최연성은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에 출전하는 후배 정명훈을 상대로 저그전에서 메카닉 유닛을 활용하는 전략을 만들어 이슈를 모았고 로스터에 포함된 이후 저그전을 주로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최연성은 저그 출전 비율이 90%에 육박하는 레이드 어설트2에 나설 것이 유력시됐고 역시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연성의 상대는 웅진의 저그 ‘원투펀치’ 가운데 하나인 김명운. 김명운은 이번 시즌 6승3패로 다승 5위에 랭크된 신흥 강호다.
◆WCG 전사 투입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독일을 누볐던 대한민국의 e스포츠 전사들도 ‘현업’에 복귀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WCG 2008 그랜드 파이널에서 금 3, 은 3, 동 1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2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한 영광의 얼굴들이 각 종목 리그에 복귀한다.
금 1, 은 1를 차지하며 8년 연속 1위를 지킨 스타크래프트 부문 선수들은 프로리그에서 각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쟁에 돌입한다.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KTF 매직엔스 박찬수. 데뷔 후 처음으로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찬수가 프로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박찬수는 온게임넷 스파키즈 임원기를 상대한다. WCG 2008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송병구를 2대0으로 완파한 실력을 다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준우승자 송병구는 더블 헤더에 모두 기용됐다. 송병구에게 맡겨진 역할은 기선 제압. 15일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와 18일 STX 소울전 모두 1세트에 출전해 팀의 분위기를 살리는 임무를 맡았다.
8강에서 탈락한 르까프 이제동도 두 경기에 출전한다. 이제동은 15일 STX전에서 프로토스 박종수를, 18일 공군전에서 김선기를 상대한다. 객관적인 평가에서 이제동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들이어서 부진 탈출을 위한 발판으로는 제격이다.
◆예고된 리턴 매치
MSL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선수들이 프로리그에서 재대결을 갖는다. SK텔레콤 T1 김택용과 웅진 스타즈 윤용태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5전3선승제 경기를 치른다.
우연하게도 김택용과 윤용태는 하루 뒤에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1라운드 6주차에서도 선봉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출전하는 맵 또한 MSL 4강전에서 사용된 메두사여서 2연속 맞대결에 대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