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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치열한 선두 3파전' 등 신한은행 프로리그 1라운드 6주차 종합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 6주차를 마친 결과 STX가 1위 자리에 있던 르까프와 삼성전자를 연파하고 치열한 3파전을 예고했다. STX가 1, 2위 팀을 모두 꺾으면서 1위 르까프부터 3위 삼성전자까지 불과 1경기 차로 좁혀졌다.

중위권에선 웅진 스타즈의 선전이 빛났다. 웅진 스타즈로 재창단된 이후 첫 시즌을 맞는 이재균 사단이 김준영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5연승을 질주했다. 웅진의 승리와 맞물려 올시즌 최대 이슈였던 SK텔레콤 최연성의 복귀는 많은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STX 돌풍'이 몰고 온 뜨거운 경쟁 구도
프로리그 6주차 경기가 시작되기 전 STX는 5승3패로 4위에 머물러 있었다. 4주차에 비해 한 단계 하락하며 분위기가 침체될 수 있는 상황에서 선두인 르까프와 2위 삼성전자 등과 맞붙어 쉽지 않은 한 주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STX는 1, 2위 팀을 상대로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모두 승리하며 7승3패를 기록,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선두 르까프와는 반 게임 차로 격차를 좁히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삼성전자도 6승3패, 승점 6을 유지하며 세 팀이 한 게임 차를 유지하고 있어 삼파전의 구도를 형성했다.

STX 선전의 1등 공신은 김윤환과 김구현. 김윤환은 르까프 박지수, 삼성전자 송병구를 만나 초반 저글링의 기동력을 극대화하며 모두 승리했다. 김윤환은 이 2승을 더해 9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김구현의 활약도 역시 김윤환 못지 않았다. 김구현은 두 경기 모두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각각 이제동과 송병구를 제압하며 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웅진 김준영 영입 효과 '톡톡'
이번 시즌 웅진 스타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재균 사단'이 김준영을 재영입한 효과를 보고 있다. 김준영을 영입한 뒤 2연승을 내달렸고 도합 5연승을 이어갔다.

웅진의 5연승엔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웅진의 전신인 한빛 시절 경영 상의 어려움으로 빼어난 선수들을 다른 팀에 떠나 보내고 패배감에 젖었던 선수들이 웅진으로 거듭난 후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일어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이스' 윤용태의 활약에 김준영 영입 효과가 보태졌고, 신인급인 김명운이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너진 '괴물'의 자존심
6주차 최대 이슈는 올해 초 코치로 전향했던 SK텔레콤 최연성의 선수 복귀였다. 306일만에 공식전에 모습을 보인 최연성의 기량이 전성기 시절로 되살아날 것인지, 아니면 공백기를 못 이겨내고 무너질 것인지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괴물' 최연성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웅진 김명운과의 경기에서 메카닉 전략을 구사했지만 생산력이나 타이밍 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팬들은 최연성의 복귀만으로도 박수를 보냈다. 경기 전부터 각종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에는 최연성의 글들로 가득했고, 패한 뒤에도 다음 경기를 기대한다는 각종 게시물들이 올라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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