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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소속 임요환 ‘아듀’ 등 신한은행 프로리그 2R 3주차 예고

공군 에이스의 유니폼을 입은 ‘테란의 황제’ 임요환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공군이 3주차 엔트리에 임요환의 이름을 넣지 않으면서 임요환은 공군 에이스 소속으로 프로리그 경기를 출전할 수 없다.

공군은 3주차 엔트리에 오영종과 박정석, 한동욱으로 이어지는 ‘신병 삼총사’를 모두 집어 넣었다. 13일 CJ 엔투스와의 경기에는 성학승을, 16일 MBC게임 히어로전에는 이주영을 포함시키면서 신병의 패기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지 못한다면 임요환이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놓은 것. 12월21일 제대를 맞는 임요환은 제대 이전인 20일 프로리그 경기가 없기 때문에 3주차에 나서지 않는다면 프로리그 고별전을 치를 수 없다.
공군의 이와 같은 선수 기용은 신예를 적극 기용하면서 리그 적응도를 높이고 임요환에게 제대 전 휴가를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영호 VS 송병구 등 대박 매치 몰렸네
3주차에는 개인리그 결승전을 연상시킬 법한 매치업들이 눈에 띈다. 더블 헤더를 치르는 삼성전자 프로토스 송병구와 KTF 테란 이영호는 서로간의 맞대결을 예정하고 있고 천적인 웅진 김준영, 르까프 이제동 등 최고의 저그들과 한 차례 경기를 치른다.

이영호와 송병구는 14일 정면 대결을 펼친다. 이영호와 송병구는 복잡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매치업. 이영호가 최연소 스타리거로 위세를 떨치고 있던 다음 스타리그 3~4위전에서 송병구가 이영호를 상대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바로 다음 대회인 EVER 스타리그 2007 8강전에서도 2대1로 승리하면서 송병구는 이영호 킬러로 자리잡는 듯했다.

그러나 이벤트 전에서 이영호가 송병구에게 3대2로 역전승을 거둔 이후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이영호가 3대0으로 승리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이후 두 선수의 맞대결은 한 차례도 성사된 적이 없고 9개월만에 프로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

이영호와 송병구는 17일 르까프 이제동과 웅진 김준영을 각각 상대하며 결승전급 대진표를 완성했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매치업. 프로리그 공식 전적에서 1대1로 타이를 이루고 있고 MSL에서는 이제동이, 스타리그에선 이영호가 승리하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이벤트전에서도 두 선수는 승리를 나눠 가지면서 임요환-홍진호의 ‘임진록’만큼이나 팽팽한 전적을 유지하고 있다.

송병구와 김준영의 대진은 ‘천적 관계’다. 통산 전적에서 5대1로 김준영이 앞서고 있지만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는 한 시간 여 동안 치열한 전투를 펼친 끝에 송병구가 연패를 끊은 바 있다.

◆순위 싸움 혼전 계속되나
하루밤만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뀌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2주차에서도 르까프 오즈와 STX 소울,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1위를 나눠 갖다가 10일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에는 삼성전자 칸이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다.

이러한 양상은 3주차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르까프와 STX, 삼성전자 등 현재 3위 이내에 있는 팀들이 더블 헤더를 치르기 때문. 경기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상황이 연속될 공산이 크다. 또 1위 삼성전자와 9위 SK텔레콤의 경기 차도 한 경기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상위권과 하위권이 1주일만에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삼성전자가 3주차에 배정된 두 경기를 모두 지고 SK텔레콤이 위메이드를 꺾는다면 삼성전자가 8승7패, SK텔레콤이 9승7패로 순위가 역전된다. 상위권에 있다고 방심한다면 언제든지 6위 이하로 내려갈 수 있는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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