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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삼성전자-SK텔레콤 정면 충돌 등 2R 4주차 예고

삼성전자 칸과 SK텔레콤 T1이 총력전에 나섰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 4주차에서 맞붙는 삼성전자 칸과 SK텔레콤 T1이 스타 플레이어들을 모두 내세우며 전면전을 선언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가장 최근에 열린 스타리그와 MSL을 양분한 팀.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에 삼성전자는 프로토스 송병구를, SK텔레콤은 테란 정명훈과 프로토스 도재욱을 올렸고 송병구가 정명훈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는 SK텔레콤 김택용과 삼성전자 허영무가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고 김택용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20일 프로리그에 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1세트에선 허영무가 정명훈을 상대하고, 3세트에선 송병구와 김택용이, 4세트에선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이성은이 도재욱을 만나 자웅을 겨룬다.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것.

두 팀이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는 이기기 위해서다. 최근 3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을 꺾고 1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5연승을 이어가다 주춤한 SK텔레콤은 상위권 진입이 필수적이다. 김택용, 도재욱, 정명훈이 개인리그에서 시드를 배정받으면서 여유를 갖고 있는 요즘, 프로리그 전면에 내세우며 승수를 쌓아야만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23일 르까프 오즈와의 경기에서도 이 선수들을 그대로 사용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전태양 “마재윤 선수 한 수 알려주세요”
프로리그 역대 최연소 승리 기록을 갖고 있는 위메이드 폭스 전태양이 숙원을 풀었다. 전태양은 각종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회가 된다면 수준급에 올라 있는 저그를 만나고 싶다. 이제동 선배다 마재윤 선배가 상대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울 것”이라 자주 밝혀왔다.

전태양이 그토록 원하던 승부가 이뤄졌다.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CJ 엔투스와의 1세트에서 꿈에도 그리던 마재윤을 상대하는 것.

최근 전태양은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을 통과했고 본선에서 1승2패로 아쉽게 탈락했다. 비록 떨어졌지만 매번 출전할 때마다 괄목상대할 만큼 경기력이 늘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 가고 있다.

전태양이 프로리그에서 저그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에서 르까프 이제동을 만난 뒤 마재윤과 격돌하는 것. 마재윤이 최근 이성은에게 패하는 등 테란전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태양과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석, 친정 KTF와 맞대결하나
공군 에이스 선수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승부는 전 소속팀과 경기하는 것이다. 특히 입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등병에게는 부담이 가중된다.

22일 KTF 매직엔스와 경기를 갖는 공군은 박정석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정석이 프로리그 개인전 13연패에 빠지며 부진하기도 하지만 친정팀인 KTF와의 경기이기에 제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박정석이 출전할 여지도 있다. 에이스 결정전에 배치된 데스티네이션이 박정석의 주력맵이기 때문. 13일 CJ 엔투스전과 16일 MBC게임전에 2회 연속 박정석이 데스티네이션을 맡았기에 에이스 결정전까지 진행된다면 출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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