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 4주차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최근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20일 프로리그에 이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1세트에선 허영무가 정명훈을 상대하고, 3세트에선 송병구와 김택용이, 4세트에선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이성은이 도재욱을 만나 자웅을 겨룬다.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지는 것.
프로리그 3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을 꺾고 1위 굳히기에 나선다. 12월8일 르까프 오즈, 14일 KTF 매직엔스를 3대0으로 완파했고 17일 웅진 스타즈에게 1대2로 뒤지다 3대2로 역전한 짜릿한 기분을 이어가겠다는 것. SK텔레콤 T1까지 꺾는다면 삼성전자의 파죽지세를 막을 상대는 없어 보인다.
5연승을 이어가다 주춤한 SK텔레콤은 상위권 진입을 위해 삼성전자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김택용, 도재욱, 정명훈이 개인리그에서 시드를 배정받으면서 여유를 갖고 있는 요즘, 프로리그 전면에 내세우며 승수를 쌓아야만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출전하는 선수들의 상대 전적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1세트에 출전하는 삼성전자 허영무와 SK텔레콤 정명훈은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고 3세트 송병구와 김택용은 송병구가 6대4로 앞서 있다. 4세트 이성은과 도재욱의 대결은 도재욱이 1대0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승부의 변수는 2세트 차명환과 박재혁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차명환은 10월4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에서 박재혁을 제압한 바 있다. 차명환은 공식 저그전 6승1패를 기록하며 저그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