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 0-1 SK텔레콤
1세트 구성훈(테, 7시) <안드로메다> 승 도재욱(프, 11시)
SK텔레콤 ‘괴수’ 도재욱이 트레이드 마크인 생산력을 앞세워 르까프 구성훈을 제압하고 테란전 강자의 면모를 또 한 번 과시했다.
도재욱과 구성훈은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 10분 동안 공격할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 본진 언덕과 앞마당 지역에 넥서스와 커맨드 센터를 지어 놓았고 생산 건물을 완비할 때까지 한 번의 전투도 펼치지 않았다.
첫 교전부터 대규모 전투가 펼쳐졌다. 도재욱은 질럿 두 부대와 드라군 한 부대 반, 셔틀에 질럿 4기를 태워 전투에 임했다. 구성훈이 탱크와 벌처, 골리앗으로 맞섰으나 도재욱은 셔틀에서 질럿을 떨구면서 자폭을 유도했고 질럿을 탱크에 붙이면서 효과적인 전투를 펼쳤다. 질럿이 모두 잡히자 드라군을 살리며 퇴각했다.
두 번째 전투는 아비터가 추가되자 시작됐다. 도재욱은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를 통해 구성훈의 탱크를 모두 얼려 놓은 뒤 질럿과 드라군으로 포위 공격에 성공, 승기를 잡았다.
도재욱은 1시 지역에 두 개의 넥서스를 워프하면서 병력 생산을 덜한 타이밍에 진격한 구성훈의 병력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질럿을 주력으로 생산하면서 아비터가 합류하자 곧바로 전투를 개시, 조이기 라인을 뚫어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도재욱은 시즌 16승으로 KTF 이영호와 동률을 이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