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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경] 김창희 고난의 행보 속 진출

온게임넷 해설 위원 엄재경입니다.

지난 번 이글아이를 통해 신상문이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해 부담이 가중되네요. 그래도 팬들의 재미와 흥미를 위해 과감히 예상해봅니다.
온게임넷 스파키즈 김창희가 어려운 경기를 치른 끝에 16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난의 행보라고나 할까요.

바투 스타리그 36강 C조의 변수는 두 가지입니다. 종족의 상성과 맵의 유불리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김창희와 KTF 김재춘은 상성이 확실히 엇갈립니다. 김창희는 저그전에서 독특한 플레이를 자주 펼치며 승률도 6할 이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김재춘은 테란전에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테란전 공식전 4연패를 기록하고 있고요. 또 이번 36강에 쓰이는 맵이 전반적으로 테란에게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김창희가 1차전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재춘이 메두사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2대1로 김창희가 2차전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2차전에 올라간 김창희의 상대는 르까프 손찬웅입니다. 손찬웅은 기본적으로 딜레마를 안고 있습니다. 1차전 종족이 테란과 저그로 구분되어 있어 두 종족전을 모두 연습해야 한다는 거죠. 여기에 프로토스에게 불리하다고 알려진 새 맵 달의눈물까지 해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연습하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김창희는 저그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연습 시간을 프로토스전에 더 많이 할애할 공산이 큽니다. 맵별로 필살기를 준비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달의눈물에서 전략을 구사하지 않고 테란과 프로토스의 밸런스가 4대15로 크게 벌어져 있는 메두사에서 특이한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3세트까지 진행된다면 프로토스와 테란의 밸런스가 잘 맞는 왕의귀환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습니다. 김창희가 먼저 조이려 들 것이고 손찬웅이 이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온게임넷 엄재경 해설 위원
정리=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바투 스타리그 36강 C조 1차전
▶김창희(테)-김재춘(저)
1세트 <달의눈물>
2세트 <메두사>
3세트 <왕의귀환>

◆바투 스타리그 36강 C조 2차전
▶손찬웅(프)-1차전 승자
1세트 <달의눈물>
2세트 <메두사>
3세트 <왕의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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