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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위권 이스트로-위메이드, 1위 판세 바꾸나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7주로 예정된 일정 가운데 6주차에 접어드는 것. 5주차까지는 르까프 오즈와 삼성전자 칸이 13승 고지를 동반 점령하며 불꽃 튀는 1위 싸움을 펼쳤다.

르까프와 삼성전자의 양강 체제에 중하위권 팀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다. 6주차에서 두 팀을 상대하는 이스트로와 위메이드 폭스가 반란의 선두에 설 수 있을까.
◆상대전적 열세
위메이드와 이스트로는 르까프, 삼성전자에게 각각 2연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르까프에게 2연패, 삼성전자에게 3연패를, 이스트로는 삼성전자에게 4연패, 르까프에게 5연패를 당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박성균, 이영한, 안기효를 고정배치하며 르까프와 삼성전자에 대한 해법을 구상했다. 박성균은 최근 위메이드 안에서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고 신예 저그 이영한은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는 선수. 오랜만에 프로리그 로스터에 등재된 안기효는 어떻게 변모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월6일 삼성전자와 위메이드의 경기에서는 사연 많은 매치업도 형성됐다. 위메이드 이윤열이 삼성전자 송병구를 상대하는 것. 이윤열은 최근 세 경기에서 송병구에게 내리 패하면서 3승4패로 뒤지고 있다. 이윤열은 프로리그 통산 90승 고지를 선점한 지 두 달 가량 프로리그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100승을 향한 발걸음이 더뎌지고 있다. 만약 이윤열이 송병구전 연패를 끊을 경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어 100승까지 치고 나가는데 가속을 붙일 수 있다.

이스트로는 신대근, 박상우, 신상호를 붙박이로 내세웠다. 지난 주 SK텔레콤전에서 패한 멤버이긴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김현진 감독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도재욱-마재윤 ‘도마록’ 성사
한국 e스포츠계에서 흔하지 않은 성씨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4일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SK텔레콤 T1과 CJ 엔투스의 경기에서 도재욱과 마재윤이 빅매치를 벌인다. ‘도’ 씨와 ‘마’ 씨는 우리나라의 희귀 성(姓)씨들이다. 이들이 맞대결을 놓고 누리꾼들은 벌써부터 작명하느라 바쁘다.

도재욱과 마재윤은 2008년 1월 25일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대결한 적이 있다. ‘프로토스의 성지’라 불리는 카트리나에서 경기를 치렀고 프로토스 신예로 각광받던 도재욱이 마재윤을 제압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이번 대결도 장소상으로는 도재욱이 유리하다. 도재욱은 콜로세움 시리즈에서 공식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콜로세움에서는 프로리그 7연승, 콜로세움2에서는 4연승을 기록하며 스페셜리스트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비해 마재윤은 콜로세움 공식전에서 한 번 승리한 것이 전부다.

◆SK텔레콤 이적 정영철 친정팀 상대
MBC게임 히어로에서 SK텔레콤으로 이적한 정영철이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한다. 정영철은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MBC게임 히어로와의 경기에 1세트에 출전, 서경종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SK텔레콤으로 이적한 뒤 프로리그와 스타리그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정영철이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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