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 오즈와 삼성전자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것도 한날, 한시에.
2라운드 6주차에서 르까프와 삼성전자는 위메이드 폭스와 이스트로를 각각 상대했다. 상대 전적이나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많았기에 승점을 얼마나 더 따내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1월3일에는 두 팀 모두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르까프는 위메이드를 3대0으로 제압했고 삼성전자도 이스트로를 3대1로 꺾었다.
그러나 이변은 1월6일에 일어났다. 위메이드를 상대한 삼성전자가 1대3으로 패한 것. 최근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던 테란전 강호 송병구가 2라운드에서 2패를 기록하고 있던 이윤열에게 패하면서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고 결국 허영무와 이성은마저 패하며 무너졌다.
르까프가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벌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이스트로가 파란을 일으켰다. 이제동과 노영훈이 승리하면서 2대0으로 앞선 르까프는 테란 라인이 연패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을치러야 했다. 이제동을 내세웠지만 최근 메카닉 전략으로 저그를 잡아내는데 재미를 붙인 신희승에게 승리를 내주며 삼성전자와 같은 운명에 처했다.
르까프와 삼성전자의 패배로 순위 싸움이 더욱 가열됐다. 양강 체제임에는 틀림 없지만 3위인 MBC게임 히어로와 5위인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승차 없이 득실로 순위를 가릴 정도로 접전을 펼치고 있고 6위부터 9위까지는 한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다승왕 레이스 주춤
6주차에서는 하루에 2승을 거두는 선수들이 크게 줄었다. SK텔레콤 김택용이 1월4일 CJ 엔투스를 상대로 2승을 거뒀고 웅진 김명운도 5일 공군 에이스 성학승과 오영종을 차례로 꺾으며 하루 2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개인 다승 상위 랭커인 KTF 이영호, SK텔레콤 도재욱, 온게임넷 신상문, 르까프 이제동은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싱글 헤더를 치른 KTF는 STX 소울에 0대3으로 패하면서 이영호를 출전시킬 기회를 잃었고 SK텔레콤 도재욱은 CJ와의 경기에서 마재윤을 꺾으며 19승 고지에 올랐지만 MBC게임 김동현에게 패하며 2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온게임넷 신상문 또한 4일 MBC게임 민찬기를 잡아내며 19승을 달성했지만 7일 CJ 조병세에게 패하며 첫 20승자는 되지 못했다. 이제동도 20승을 눈앞에 두고 무너졌다. 이스트로 신대근을 꺾으며 19승에 올랐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신희승에 패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가장 먼저 20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누가될 지 7주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