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는 1라운드 중반 이후 김명운이 승리하면 팀도 이기고 김명운이 패하면 같이 패하는 행보를 보여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12월 들어 김명운은 알 수 없는 부진에 빠졌다. 11월까지 매 경기 출전했고 승리를 챙겼지만 12월에는 나가는 경기마다 졌다. 김명운이 질 때마다 팀도 같이 패하며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2월7일 SK텔레콤전과 12월17일 삼성전자전에는 에이스 결정전에도 출전하며 하루에 두 경기를 소화했지만 모두 패하면서 6연패에 빠졌다. 급기야 22일 STX 소울전에서는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7일 CJ전에서는 4세트에 배치됐지만 0대3으로 지는 바람에 출전 기회도 잃었다.
2008년의 마지막 경기에서 김명운은 힘을 냈다. 페이스가 좋은 MBC게임 염보성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김명운이 승리하자 웅진도 힘을 내는 듯 3대2로 이기면서 지긋지긋했던 연패에서 벗어났다. 2009년 첫 경기인 공군전에서 김명운은 박대만과 오영종 등 프로토스를 연거푸 잡으면서 3대2의 짜릿한 승리를 웅진에게 안겼다.
김명운과 웅진 스타즈의 승패 상관 관계는 매우 밀접하다. 2008년 10월15일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 이후 출전하지 못한 두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들어맞는다. 20 경기 가운데 무려 15 경기에서 승패의 상관 관계가 적중한 것. 12개 프로게임단에 속한 선수 가운데 김명운처럼 팀의 운명을 좌우하는 선수는 없다.
김명운은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2라운드 온게임넷 스파키즈와의 경기에서 선봉에 출전한다. 상대는 테란 원종서. 김명운은 최근 테란전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균 감독은 “김명운이 팀과 운명이 잘 맞는 것 같다. 12일 온게임넷과의 경기에서도 김명운이 승리한다면 우리 팀도 힘을 받고 출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라운드 7주 3일차@온게임넷
▶웅진-온게임넷
1세트 김명운(저) <데스티네이션> 원종서(테)
2세트 윤용태(프) <메두사> 조재걸(프)
3세트 이동준(테) <러시아워3> 신상문(테)
4세트 김준영(저) <안드로메다> 박명수(저)
5세트 <신청풍명월>
◆김명운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전적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