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처음 도입된 팀리그는 시작부터 승자연전방식을 택하지는 않았다. 1차 계몽사 KPGA 팀리그는 승자팀이 상대 선수를 지명하고 5전 풀세트를 치렀다. 그렇기 때문에 올킬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가장 먼저 올킬을 기록한 선수는 SouL 소속으로 활동하던 조용호. 조용호는 2003년 8월19일 KOR(현 온게임넷)전에 선봉으로 출전, 주진철과 조병호, 차재욱, 전태규를 모두 꺾으며 선봉 올킬을 성공했다. 두 번째 올킬을 기록한 선수는 KTEC(현 르까프)의 성학승. 8월26일 KTF 매직엔스를 상대한 성학승은 두 번째 주차로 출전, 홍진호와 김정민, 송병석, 성준모를 잡아내며 두 번째 올킬을 달성했다.
3차 대회부터는 KPGA라는 이름을 떼고 MBC게임 팀리그로 이름을 바꿨다. 승자연전방식을 유지하면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도를 도입, 팀리그의 기반을 닦은 대회다. 3차 대회에선 KOR(현 온게임넷) 전태규, SouL(현 STX 소울) 변은종, 슈마 GO(현 CJ) 서지훈, 4U(현 SK텔레콤) 최연성 등 4명이 올킬을 달성했다.
4차 대회는 현대 자동차가 후원하며 투싼 팀리그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예선을 치러 8강이 7전4선승제 승자연전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4U를 인수, 창단한 SK텔레콤이 우승하면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4차 대회에서는 슈마 GO 서지훈, 마재윤, 한빛 나도현, SK텔레콤 김성제가 각각 1회씩 올킬에 성공하며 이름을 날렸다.
승자연전방식의 마지막 대회는 MBC무비스 팀리그. 예선을 거친 8개 팀이 5전3선승제 풀리그를 치른 뒤 본선 성적으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결승을 치르는 래더 방식의 포스트 시즌으로 치러졌다. 경기수도 많고 본선이 5전3선승제로 열렸기 때문에 올킬의 횟수가 상당히 늘어 14명이나 올킬을 달성했다. 1차와 2차 대회를 우승한 GO가 결승전에 직행했고 팬택앤큐리텔은 포스트 시즌을 거쳐 결승에 올라 GO가 승리하며 팀리그 3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에선 KOR 차재욱, SouL 변은종이 각각 2회 올킬을 달성했고, 삼성전자 김근백, 팬택앤큐리텔 이윤열, GO 박태민, 팬택앤큐리텔 심소명, 플러스 박성준, SK텔레콤 최연성, GO 김환중, 팬택앤큐리텔 김상우, KTF 강민, GO 서지훈이 1회씩 싹쓸이를 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