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문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개막주 2일차 경기에서 웅진 스타즈를 상대로 올킬을 기록할 뻔했으나 웅진의 마지막 주자인 윤용태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5세트 김준영과의 경기에서는 벙커링을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2킬을 달성했다. 이어진 김명운전에서는 오래전에나 쓰이던 2 스타포트 레이스 전략을 다시 들고 나와 완승을 거뒀다. 윤용태와의 최종전에서는 시소 싸움을 펼쳤으나 뒷심이 달리면서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신상문은 웅진과의 경기에서 3승을 쓸어 담으며 08~09 시즌 통산 다승 부문에서 24승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라운드 막판 21승 고지를 홀로 점령했고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너스 리그 개막과 동시에 3승을 쌓았기 때문에 이영호, 이제동, 도재욱 등을 크게 제쳤다.
신상문의 경기를 본 이명근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 2라운드를 통해 검증이 완료됐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로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이 감독은 “신상문이 그동안 준비해 온 다양한 전략 카드를 활용해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신상문은 데뷔하기 전 이명근 감독으로부터 각 종족별 이기는 공식을 10가지 이상 만들어 내라는 주문을 받았고 이를 실천하면서 실력이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신상문이 최종전에서 패한 것에 대해서는 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상문이 연거푸 네 경기를 치렀고 김명운과의 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장기전을 치렀기 때문에 윤용태와의 최종전에서는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쳤다.
이 김독은 “신상문이 7세트를 마치고 대기실에 들어와서는 체력이 달려 집중력도 같이 떨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체력 보강을 위해 사슴육골즙을 다시 먹여야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